문·안 단일화 '전열 정비'…실무협상 '진전'

【 앵커멘트 】
민주당 문재인·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는 본격적인 단일화 경쟁에 앞서 전열을 정비했습니다.
단일화의 '첫 단추'격인 새정치 공동선언문 협상에서는 양측이 상당한 의견 접근을 봤습니다.
이성식 기자입니다.


【 기자 】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는 영아보육교사 행사에 참석해 무상 보육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 "민주당의 0~5세 전면 무상보육 실천의지는 확고하다는 말씀을 다시 드립니다."

또 '트위터 대통령'으로 불리는 소설가 이외수 씨의 출판기념회에도 참석해 네티즌들을 향한 표심 공략에도 나섰습니다.

무소속 안철수 후보는 별다른 일정 없이 내일로 다가온 종합 정책 발표를 위해 마지막 내용 다듬기에 주력했습니다.

대신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는 오늘(10일) 전북을 찾은 데 이어 내일(11일)은 전남을 방문하는 등 호남 '강행군'을 이어갔습니다.

이런 가운데 양측의 '새정치 공동선언문' 실무팀은 사흘째 협상을 벌였습니다.

▶ 인터뷰 : 김성식 / 안철수 후보 측 실무팀장
-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성과 낼 수 있도록 진심을 다해 노력하고 그렇게 하겠습니다."

양측은 '국민연대' 내용 등과 관련해 상당한 진전을 본 것으로 전해져 이르면 내일(11일) 공동선언문의 골격이 완성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 mods@mbn.co.kr ]

영상취재 : 민병조·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