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텃밭에 켜진 빨간불…부산으로 광주로
입력 2012-11-09 20:04  | 수정 2012-11-09 20:35
【 앵커멘트 】
새누리당과 민주당의 전통적인 텃밭인 부산과 광주 민심이 심상치 않다고 합니다.
텃밭부터 놓치면 대선은 어려워질 수 밖에 없는데요. 박근혜, 문재인 후보 부산과 광주로 내려가 총력 유세를 펼쳤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58% 대 13%. 지난 17대 대선 당시 이명박, 정동영 후보가 부산에서 얻은 득표율입니다.

하지만, 현재 박근혜 후보와 야권 단일후보의 부산 지지율은 5대 4 정도.

박 후보는 후보 확정 이후 부산만 세차례 방문했고 6시간 동안 5개 일정을 잡는 강행군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새누리당 대선 후보
- "부산을 동북아 선박 금융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선박 금융공사를 설립하고 본사를 부산에 두도록 하겠습니다."

문재인 후보는 텃밭 광주에서 고전하고 있습니다.


3자 대결에서 안철수 후보에게 밀리는 것은 물론,박근혜 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서도 문 후보는 안 후보의 지지율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문 후보는 1박2일이나 광주에 머물며 텃밭을 지키는데 전념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 "지방에 살면서 지방의 관점으로 볼 수 있어야만 제대로 할 수 있습니다. 그런 절실함이 있는 거죠."

안철수 후보는 문 후보 지지층이 많은 노동계를 공략했습니다.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을 잇따라 방문해 비정규직 문제를 국정과제로 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무소속 대선 후보
- "정규직-비정규직 문제가 차기 정부가 반드시 풀어야 할 중요한 국정과제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 스탠딩 : 한성원 / 기자
- "여야의 전통적인 지지층이 흔들리는 상황. 이번 대선의 최대 변수 중 하나입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영상취재 : 이권열, 이우진, 정운호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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