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안, 대통령 권한 축소 합의…민감한 내용은 추후 논의
입력 2012-11-09 20:04  | 수정 2012-11-09 20:38
【 앵커멘트 】
'단일화 실무팀'이 2차 회의를 갖고 대통령의 권한을 축소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대신에 국무총리의 권한을 강화하고 대검 중수부를 폐지하는 개혁을 단행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국회의원 숫자, 밥그릇 줄이는 핵심 쟁점에는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을 이성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새정치 공동선언'을 위한 2차 실무회의에서 대통령 권한을 축소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양측은 대통령 권한 축소와 대검 중수부 폐지, 국회 개혁 과정에서 시민 참여 보장 등에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국회의원 숫자 축소와 중앙당 폐지에 대해서는 양측이 첨예하게 대립했습니다.


신경전도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김성식 / 안철수 후보 측 실무팀장
- "국민의 뜻을 받들 수 있도록 충실하게 열심히 하겠습니다."

안 후보측이 새정치 선언에 충실하자는 입장을, 문 후보측은 서둘러 단일화를 시작하자는 입장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 "국민들 바라보고 통 크게 단일화 나아갈 때 오히려 국민이 저를 지지하고 선택해 주실 걸로 확신합니다."

새누리당은 두 후보의 단일화 논의에 대해 '권력 나눠먹기 야합'이라며 공세를 강화했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 mods@mbn.co.kr ]

영상취재 : 민병조·이권열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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