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연설도 경쟁력이다"…대선 주자 독특 화법
입력 2012-11-09 20:04  | 수정 2012-11-09 20:41
【 앵커멘트 】
이제 우리들의 귀가 대선 후보들의 목소리에 점점 익숙해지고 있는데요.
후보들은 어떤 화법으로 유권자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을까요.
김은미 기자가 대선 후보들의 독특한 화법을 분석해봤습니다.


【 기자 】
▶ 스탠딩 : 김은미 / 기자
- "하루종일 전국을 돌며 연설하는 대선 후보들에게 말은 중요한 '무기'일 수 밖에 없습니다."

대선 후보들은 때로는 강조하고, 때로는 친근한 연설로 표심을 자극합니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유권자들에게 반문하는 방법을 통해, 메시지 강조와 함께 호응을 유도합니다.

현장음1: 과연 야당이 극복할 수 있겠습니까, 여러분!

현장음2: 여러분 알고 계십니까? 왜 그럴까요, 제가?

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다양한 사례로, 쉽게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현장음 3: 심지어 위장, 뭐 고용 이런것까지도 총동원해서 …그러면 새롭게 들어간 대학은 어떻게 해서든지… 대학을 평가하는 방법은 근본적으로 바꾸겠습니다.


무소속 안철수 후보는 구어체를 많이 사용해 '감성화법'이란 평을 듣고 있습니다.

현장음 4: 말씀을 드렸었는데요.

현장음 5: 그래프를 본 적이 있어요, 근데 보니깐….

전문가들은 이같은 후보들의 화법을 통해 일정 부분 검증도 가능하다고 말합니다.

▶ 인터뷰 : 최진 / 대통령리더십 연구소장
- "후보자의 말은 국민들이 대통령을 선택하는데 아주 중요한 잣대가 됩니다. 신뢰성, 정책 등을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종합적인 바로미터이기 때문입니다."

▶ 스탠딩 : 김은미 / 기자
- "과연 어떤 후보의 화법이 유권자의 마음을 움직이게 될까요? 화려한 말 보다 진정성 있는, 지킬 약속을 하는 후보의 말이 기다려집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

영상취재: 민병조·이권열·이우진·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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