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LTE 연결] 기록으로 남게 된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
입력 2012-11-09 12:04  | 수정 2012-11-09 13:27
【 앵커멘트 】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 백사마을을 아십니까?
재개발을 앞둔 백사마을의 과거와 현재가 디지털로 기록된다고 하는데요.
기록으로 남게 될 백사마을의 풍경을 LTE 영상통화로 둘러보겠습니다.
김경진 리포터!


【 리포터 】
네! 서울 중계동 백사마을에 나와있습니다.

제가 나와있는 이 백사마을은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라고 불리는데요.

이곳의 시계는 마치 1970년대에서 멈춘 듯합니다.

좁은 골목에 낮은 판잣집이 다닥다닥 붙어 있고, 마당마다 빨래가 널려 있습니다.

오랜만에 구멍가게도 볼 수 있었고, 좁은 돌계단들마저도 참 정겹게 느껴지는 곳입니다.


아직도 서울에 이런 곳이 있었나 싶은데요.

이런 백사마을이 이제는 기록으로도 남게 됩니다.

앞서 주택재개발구역으로 지정된 백사마을은 일부가 보존구역으로 설정되면서, 60~70년대의 풍경을 그대로 살리는 방식으로 재개발되는데요.

재개발 과정에서 백사마을의 역사와 변화, 주민들의 삶이 디지털 형상화 자료로 구축해 기록화된다고 합니다.

백사마을은 1960년대 강제 철거당한 청계천과 영등포의 주민이 옮겨오면서 형성된 곳으로 서울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긴 곳입니다.

무분별한 도심 개발로 인해 역사와 추억이 사라지는 곳이 많아 안타깝기도 했는데요.

획일적인 아파트 재개발 대신, 아파트와 저층 주택이 공존하게 될 백사마을의 재개발 사업은 오는 2016년 완공된다고 합니다.

역사와 현대가 함께 살아 숨 쉬게 될 백사마을이 기대됩니다.

지금까지 백사마을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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