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탈북자 부부 재입북…"남한 생활 비참"
입력 2012-11-09 08:10  | 수정 2012-11-09 10:29
【 앵커멘트 】
국내에서 거주하던 탈북자 부부가 지난 9월 북한으로 귀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북한은 언론을 통해 이 사실을 알리며 체제의 우월성을 선전했습니다.
박통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북한 언론들은 남한에 있던 탈북자 부부가 북한으로 귀환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들 탈북자 부부의 기자회견 장면은 조선중앙TV를 통해 공개됐습니다.

탈북자가 재입북했다며 북한이 기자회견을 한 건 올해 김정은 정권이 출범하고 이번이 두 번째,

앞서 지난 6월에는 탈북자 박정숙 씨가 재입북했다며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김 씨 부부는 기자회견에서 탈북 후 남한에서 생활하다 서로 알게 돼 2009년 7월 결혼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남한 생활이 비참했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고정남 / 재입북 탈북자 부부
- "저희가 남조선에서 비참한 생활을 겪은 걸 말하자면 끝이 없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탈북자 부부의 국내 거주 사실과 함께 북한의 주장에 대한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 tong1@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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