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서우와 이영아가 11월 극장가 호러퀸 자리를 놓고 맞대결을 펼칠 예정입니다.
서우는 매일 밤 12시 낯선 남자의 노크에 시달리는 한 여자의 끔찍한 경험을 그린 판타지 공포 영화 '노크'로, 이영아는 네 남녀의 잔혹한 사랑의 기억을 담은 영화 '수목장'으로 각각 11월 극장 상영을 앞두고 있습니다.
'노크'에서 죽은 사람의 영혼이 눈에 보이는 미대생 정화 역을 맡은 서우는 "공포물은 처음이다"면서 "항상 멜로드라마에서 악역을 많이 맡아 왔던 지라 긴장도 많이 되고 걱정도 된다"고 개봉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어 "'노크'가 내 프로필에 남을 작품이라는 마음으로 시작했다"며 "처음엔 걱정됐지만 시나리오가 좋고 모든 조합이 영화처럼 나오겠다는 기대를 갖게 됐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반면 이영아는 '수목장'에서 사이코패스에게 잔혹하게 살해당한 약혼자를 잊지 못한 채 살아가던 나무치료사 청아 역을 맡아 인상적인 표정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특히 산 속에서 외딴 집의 할아버지를 피해 달아나는 장면은 비명이 나올 정도로 공포감이 극에 달하는 부분.
이영아는 "'수목장'은 소름 돋는 반전이 돋보이는 작품이다"면서 "그 어느 때보다 열심히 준비했으니 많이 기대해 달라"고 관객의 호응을 부탁했습니다.
올 가을 스크린을 공포로 가득 채울 두 편의 영화는 <타짜>, <살인의 추억>, <범죄의 재구성>, <말죽거리 잔혹사> 등을 제작한 충무로 최고의 히트 영화 제작자 차승재 대표의 작품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어 더욱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수목장' 11월 15일 개봉. '노크' 11월 29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