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특검 수사기간 연장 방침…청와대 받아들일까?
입력 2012-11-08 05:04  | 수정 2012-11-08 06:21
【 앵커멘트 】
내곡동 사저 특검팀이 수사 기간을 연장하기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청와대가 받아들일지 미지수인 가운데, 자료제출과 김윤옥 여사 조사 방식 등에서도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는 14일로 수사기한이 만료되는 이광범 특검팀.

사실상 수사기간을 보름 연장하기로 결론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사 기간을 연장하려면 수사만료일 사흘 전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특검팀은 조사 당사자인 청와대에 중간 수사 결과를 알려야 하는 상황이어서 보고 내용을 어떻게 정리할지 고심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특검팀은 사저 부지 매입 관련 자료 확보를 두고 청와대와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청와대가 제출한 자료 외에 확인할 문건들이 남았다며 압수수색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 인터뷰 : 이창훈 / 내곡동 특검보
- "확인을 어떻게 할 것인지 검토 중인데 그 방법 중에 압수수색을 배제한 건 아닙니다."

영부인 김윤옥 여사에 대한 조사 여부와 방식도 아직 가닥을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편, 특검팀은 오늘(8일) 청와대 경호처 직원 3명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합니다.

MBN뉴스 김태영입니다. [ taegija@mbn.co.kr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