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산 훈련기 'KT-1'…남미 시장 진출
입력 2012-11-07 12:04  | 수정 2012-11-07 13:19
【 앵커멘트 】
순수 국내기술로 제작된 훈련기가 남미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인도네시아, 터키에 이어 세번째인데요, 그만큼 우리 항공기 제작 기술이 뛰어나다는 증거입니다.
노경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훈련기 여러대가 함께 이륙한 뒤 편대비행을 펼칩니다.

순수 국내 기술로 제작된 훈련기 KT-1의 당당한 모습입니다.

이 KT-1이 이제 남미 하늘을 누비게 됐습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방위사업청, 한국항공우주산업은 KT-1 10대 등 총 20대의 훈련기를 페루 공군에 공급한다고 밝혔습니다.


20억 달러 규모의 계약으로 남미시장 공략을 위해 민·관·군이 합동으로 수주전을 펼친 결과입니다.

▶ 인터뷰 : 박노선 / 한국항공우주산업 부사장
- "페루를 남미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활용하고자… KT-1이 페루 공군의 요구에 적합한 최적의 항공기라는 점을 이용해 페루 정부에 확신을 심어줘…."

인도네시아, 터키에 이어 페루까지 진출하며 인정받고 있는 한국 항공 기술.

정부는 이 기세를 몰아 초음속 고등훈련기인 T-50 수출을 위해 이라크, 칠레 등 여러 나라와 접촉 중입니다.

MBN뉴스 노경열입니다. [jkdroh@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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