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 대선 D-1] 어린이와 가면이 뽑은 대통령은?
입력 2012-11-06 00:28  | 수정 2012-11-06 06:26
【 앵커멘트 】
하루 앞둔 미 대선의 향배가 여전히 안갯속입니다.
누가 백악관의 주인이 될지 전문가는 모르지만, 아이들은 확실히 답을 내렸다고 합니다.
어떤 사연인지 김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바마 대통령과 롬니 후보는 마지막 순간까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선거 전문가와 언론사도 당선자 예측이 쉽지 않은 상황.

그런데 당당하게 당선자를 밝힌 방송도 있습니다.

미국 어린이용 유선 TV 채널인 '니클로디언'.


"아이들 투표 결과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이 4년간 임기를 연장했습니다."

'아이들이 뽑는 대통령'에서 52만 명의 온라인 투표자 중 오바마가 65%의 지지를 얻어 35%를 획득한 롬니에 압승했습니다.

이 이벤트는 1988년 시작된 이후 6차례 투표에서 무려 5차례나 당선자를 맞췄습니다.

오바마는 미국의 전통축제인 '핼러윈데이' 가면 판매량에서도 롬니를 압도했습니다.

미 전역에 체인점을 둔 의상용품업체 '스피릿 핼러윈'의 조사 결과 오바마 마스크가 63%로 롬니 보다 훨씬 많이 팔렸습니다.

"이 특별한 통계는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마스크 판매율은 과거 네 번의 선거에서 정확히 11월의 승자를 맞췄습니다."

다람쥐의 대통령 바구니 선택 등 이색적인 예측 이벤트가 과학적이진 않지만, 다음 미국 대통령에 거는 기대는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지수입니다. [pooh@mbn.co.kr]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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