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야권 단일화 급진전…문재인·안철수 내일 전격 회동
입력 2012-11-05 20:03  | 수정 2012-11-05 20:39
【 앵커멘트 】
올해 대선 최대 변수로 꼽히는 야권 단일화가 일단 '첫 단추'를 꿰면서 대선판이 출렁이고 있습니다.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만남을 제안하고,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즉각 환영하면서 내일(6일) 비공개 회동이 성사됐습니다.
이성식 기자입니다.


【 기자 】
민주통합당 문재인·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가 내일(6일) 단일화 관련 첫 회동을 합니다.

안 후보는 광주 전남대 강연에서 문 후보에게 만남을 제안했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무소속 대선 후보
- "우선 문 후보와 제가 먼저 만나서 서로의 가치와 철학을 공유하고 정치 혁신에 대해 합의하면 좋겠습니다."

문 후보는 즉각 환영 입장을 밝히며 아름다운 경쟁을 제안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 "저의 제안에 대해 호응해주셔서 고맙게 생각합니다. 가급적 빠른 시일내에 만날 수 있도록…"

안 후보의 제안 직후 문 후보 측 노영민·안 후보 측 조광희 비서실장은 두 후보가 배석자 없이 회동을 갖기로 합의했습니다.

새누리당은 명분 없이 이겨보겠다는 목적만으로 단일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국민을 기만하는 야합이라고 비판했습니다.

▶ 스탠딩 : 이성식 / 기자
- "두 후보는 단일화라는 큰 원칙에 합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내일(6일) 회동을 기점으로 단일화 방식 등을 둘러싼 줄다리기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영상취재 : 이권열·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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