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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히어로즈?…김시진 감독·정민태 코치
입력 2012-11-05 19:11  | 수정 2012-11-06 08:02
【 앵커멘트 】
프로야구 롯데가 신임 사령탑에 김시진 전 넥센 감독을 뽑았습니다.
1992년 이후 한국시리즈 우승과 인연이 없는 구단의 한을 풀어줄 적임자로 김 감독을 선택한 겁니다.
전광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김시진 감독이 올 시즌 넥센에서 중도 하차한 지 두 달여 만에 롯데의 제15대 사령탑에 올랐습니다.

계약금 3억 원, 연봉 3억 원 등 총 12억 원에 3년간 계약했습니다.

1992년 롯데에서 은퇴한 김 감독은 현대와 넥센을 이끌면서 투수 육성에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 인터뷰 : 배재후 / 롯데 단장
- "팀이 보완해야 할 여러 문제점 중 투수 부문이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판단했고, 김시진 감독님이 거기에 제일 적합한 부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김 감독은 야구를 향한 롯데 팬들의 열정에 걸맞은 성적을 내겠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김시진 / 롯데 신임 감독
- "92년도 우승할 때 저는 팬들 앞에 보답을 못했습니다. 이번에 제가 감독으로 취임하면서 팬들한테 선수 때 보답 못했던 부분을 감독으로서 보답해야 한다는…."

김 감독은 내일(7일) 롯데의 아시아시리즈 훈련이 열리는 김해시 상동구장에서 선수단과 상견례를 합니다.

한편, 롯데는 '김시진 사단'의 일원인 정민태 전 넥센 투수코치를 1군 투수코치로 영입했습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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