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제일모직 빈폴 '기증안내' 라벨 부착
입력 2006-09-14 16:42  | 수정 2006-09-14 16:42
입던 옷이 지겨워져 버리고 싶을 때 혹시 어려운 이웃들에게 기부하고 싶다는 생각 가져보셨습니까?
이제는 옷 안쪽을 보면 기부할 수 있는 곳을 찾을 수 있다고 합니다.
김성철 기자입니다.


제일모직의 빈폴 의류입니다.

겉으로 보기에 일반 의류와 다를 것이 없지만, 옷 속을 보면 다른 한가지가 덧 붙여져 있습니다.


바로 고객이 옷을 입다가 중고제품을 기부하고 싶은 마음이 들 때 연락할 수 있는 전화번호입니다.

작은 라벨 하나에 불과하지만 고객이 자연스럽게 물품 기증에 참여하도록 유도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인터뷰 : 제진훈 / 제일모직 대표이사
- "기업은 건강한 가치를 추구할 수 있고 고객은 이웃을 돕는 기쁨을 같이 할 수 있는데 의의가 있습니다."

제일모직은 기증안내 라벨 적용대상을 생산 제품 모두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기부를 받는 사회단체도 일회성 행사가 아닌 나눔 문화가 확산될 수 있다며 반깁니다.

인터뷰 : 박원순 / 아름다운가게 상임이사
- "지속적으로 소비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소비자와 기업과 NGO가 파트너쉽을 형성할 수 있는데 의의가 있습니다."

이익을 통해 계약을 맺는 기업과 소비자가 이제는 나눔이라는 아름다운 계약을 맺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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