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철강업계 윈윈체제 구축 시급"
입력 2006-09-14 16:42  | 수정 2006-09-14 16:42
최근 국내 철강업계는 거대 글로벌 기업의 출연과 중국의 거센 도전으로 어려움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국내외 업체간 M&A와 함께 자동차, 조선업체 등 과의 윈윈체제 구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지난 10년간 국내 철강수출 증가율은 연평균 4.9%.


세계 평균 수준이지만 경쟁국인 대만과 중국 그리고 일본과 비교하면 크게 떨어집니다.

최근에는 국내 철강회사들의 환경이 더욱 악화되고 있습니다.

먼저 최근 세계 1, 2위 철강사인 미탈스틸과 아르셀로의 합병으로 거대기업이 탄생했습니다.

철강 수입국에서 수출국으로 도약한 중국의 도전도 만만치 않은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철강산업 관계자들이 세미나를 열고 머리를 맞댔습니다.

여기서 국내 철강 수요사와의 상생협력을 통해 윈윈체제를 구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인터뷰 : 심윤수 한국철강협회 부회장
-"우리 철강산업은 세계 철강 시장이 대형화되고 있고 중국으로부터의 수입 철강제가 급증하고 있는 환경변화에 대응해서 고부가치 강의 개발을 촉구하고 수요공급사간의 상생협력을 강화함으로써 이에 대처할 계획입니다."

장기계약을 통해 철강업계와 자동차, 조선 등 구매하는 업계가 상생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또한 수준 낮은 저가 중국산 제품의 유입을 줄이기 위한 대책도 강구됐습니다.

인터뷰 : 김규한 산업연구원 연구위원
-"최근 중국의 저가 철강제가 많이 유입되고 있는데 철강제는 건설토목의 안전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그런 제품들에 대한 품질인증을 좀더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중국을 포함한 해외 제품의 수입량을 상시 파악하는 시스템을 만들어 국내 수요와 공급을 예측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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