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강기정 "이해찬·박지원 퇴진, 실익 없어"
입력 2012-11-05 15:14 
민주통합당 강기정 최고위원은 이해찬 대표와 박지원 원내대표 등 지도부 동반퇴진 요구에 대해 "실익이 없는 일이므로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강기정 최고위원은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지도부가 문 후보에게 모든 권한을 내놓고 2선 후퇴한 상태에서 밑에서 뛰고 있는데 인적쇄신 요구에 어떤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 아닌가 본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강 최고위원은 또 "인적쇄신은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우리 당에 요구한 정치쇄신안 중 하나일 수 있는데 왜 이 시기에 전면에 나서야 하느냐"며 "정치쇄신의 앞뒤가 뒤바뀐 상황이 아닌가"라고 반문했습니다.
이어 "'지도부가 물러나느냐 마느냐' 문제로 가는 것은 권력투쟁의 문제로 오해되거나 비화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대선을 40여 일 앞두고 지도부가 물러나는 것은 더해가는 선거운동이 아니라 '빼가기 선거운동'"이라고 말했습니다.

[ 신혜진 / hye007@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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