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겨드랑이 다한증, 간단히 치료한다
입력 2012-11-05 11:40 
겨드랑이 땀으로 유발되는 액취증이 겨드랑이 제모시술과 같이 간단한 시술로 땀샘을 제거해 치료할 수 있게 됐다.
액취증은 겨드랑이의 아포크린 땀샘에서 분비된 땀이 박테리아에 의해서 지방산으로 분해되면서 특유의 고약한 냄새를 만들어 발생한다. 겨드랑이 땀과 함께 동반되는 액취증은 신체기능적인 장애를 초래하는 질환은 아니지만, 대인관계의 위축을 불러일으킨다.
통계에 의하면 한국인의 10% 정도가 액취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겨드랑이에 땀이 많이 나는 사람들에게서 발생빈도가 높다. 또한 유전적인 요인에 의해 발생할 확률이 높으며 부모 중 한 사람이 액취증을 가진 경우는 자녀의 50%, 부모 모두가 액취증이라면 자녀의 80%가 발생한다.
액취증은 자연적으로 치유되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겨드랑이의 아포크린 땀샘에서 기인한 질환이므로 겨드랑이 땀샘을 제거하는 것이 가장 완전한 치료법이라 할 수 있다.

최근에는 외과적 수술이 아닌 간단한 시술로도 겨드랑이 땀샘을 제거할 수 있게 됐다. 올해부터 도입된 미라드라이 시술이 냄새나는 겨드랑이 다한증 치료의 혁신을 이룬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시술은 겨드랑이 제모시술을 받는 것처럼 해당부위에 극초단파를 쐼으로써 겨드랑이 땀샘을 제거한다. 수술이나 절개를 하지 않고 땀샘을 제거하는 안전한 시술로 미국과 일본의 임상치료 결과 90%의 높은 치료효과와 만족도를 나타내고 있다.
그동안 겨드랑이 땀샘을 제거하기 위해 외과적인 수술이 많이 시도됐으며 외과적 수술은 수술 후 일주일 정도의 회복기간이 필요하고, 눈에 띄는 흉터가 남는다는 단점이 있었다. 또한 보상성 다한증 등과 같은 부작용도 문제였다.
성열오 대구 세브란스피부과 원장은 암내는 단순히 땀이 많이 나는 체질 때문으로 여기고 생활의 불편을 감수하는 사람들이 많다”면서 대인관계에 지장을 주고, 냄새를 유발하는 겨드랑이 다한증은 이제 간단한 시술로도 완치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한석영 매경헬스 [hansy@mkhealt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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