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수원 부품비리 또 적발…영광 5·6호기 가동 중단
입력 2012-11-05 11:01 
【 앵커멘트 】
원전 부품 공급업체가 품질 보증서를 위조해 부품을 공급해온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올해 들어서만 몇 번째인지 모르겠습니다.
정부는 안전을 위해 영광 원전 5.6호기의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정성욱 기자?

예 지식경제부에 나와 있습니다.

전력 당국 비상이 걸렸겠네요?

【 기자 】
예. 지식경제부는 방금 전 홍석우 장관이 직접 긴급 브리핑을 하고 미검증 부품에 대해서 는 조속히 교체하고 품질 보증서를 전수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제의 부품 업체는 외국기관에서 발급하는 품질 보증서를 위조해 한국수력원자력에 공급한 사실이 적발됐고 현재 지경부와 한수원 등 전력 당국은 이 업체에 대해 광주지검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입니다.

문제의 업체가 공급한 부품은 퓨즈와 스위치 등 수시로 교체를 하는 소모품이지만 원자력 발전소의 안전을 위해 매우 중요한 부품 중의 하나로 알려졌습니다.

한수원은 영광 5,6호기가 이 위조된 부품을 대부분 사용한다며 오늘부터 가동을 중지하고 연말까지 부품교체를 끝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부품 교체가 지연될 경우 올겨울 예비전력이 위험 수준으로 떨어지는 날이 상당기간 지속할 수 있다며 오늘부터 전력수급비상대책본부를 설치하고 가동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지식경제부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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