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쇄인안'·중앙선대위·'금융개혁'
입력 2012-11-04 16:10  | 수정 2012-11-04 17:06
【 앵커멘트 】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정치쇄신안을 가다듬고 있고,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중앙선대위 발대식에 참석했습니다.
무소속 안철수 후보는 호남을 찾았습니다.
그런가 하면, 새누리당이 경남도지사 보궐선거 후보를 선출했는데요, 국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희경 기자!


【 기자 】
네, 국회입니다.

【 질문 1 】
새누리당 경남도지사 후보로 누가 선출됐는 지와 함께, 오늘 후보들의 일정 알려주세요.

【 기자 】
새누리당은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경남도지사 보궐선거 후보로 홍준표 전 대표를 선출했습니다.

국민참여선거인단 투표 80%에 오늘 여론조사 결과 20%를 더해서 나온 결과인데요.


이번 경선에는 홍준표 전 대표와 함께 박완수 창원시장, 이학렬 고성군수가 참여했습니다.

대선주자들의 일정을 살펴보면,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오늘도 공식 일정을 잡지 않고 정치쇄신안 조율에 들어갔습니다.

개헌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가계부채 해결 방안과 일자리 창출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번 주 안에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와 안철수 후보는 나란히 전북 익산에서 열린 원불교 14대 종법사 대사식에 참석했습니다.

앞서 안 후보가 문 후보를 4.11 총선 패배의 책임자라고 몰아붙인 후 어색한 인사를 나눴다는 후문입니다.

문 후보는 이 시각 현재 일산 킨텍스에서 중앙선대위 발대식에 참석하고 있습니다.

안 후보는 익산지역 장터와 새만금 현장을 둘러보고 저녁에는 광주로 이동합니다.

【 질문 2 】
박근혜 후보의 정치쇄신안에 개헌에 관한 내용이 담길지 관심인데, 어떻습니까?

【 기자 】
새누리당 이정현 공보단장은 개헌이 초점이 아니고 정치 개혁이 초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주로 부정부패와 권력 비리, 공천과 같은 실질적인 이슈에 관한 내용일 것이라는 말입니다.

박근혜 후보는 4년 중임제에 대해서는 줄곧 찬성해 왔지만, 헌법 수호에 대한 강한 의지가 있기 때문에 대선을 앞두고 개헌 관련 이슈를 이끌어가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한편,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당내 인적쇄신 요구에 대한 고민이 깊을 수밖에 없습니다.

캠프 내에서 지도부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고, 쇄신파 의원들은 인적쇄신이 없다면 집단행동에 나서겠다고 공언했습니다.

문 후보와 이해찬 대표 간의 회동 후 이해찬 대표의 퇴진과 박지원 원내대표의 잔류설이 돌았지만, 민주당은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습니다.

무소속 안철수 후보 캠프의 장하성 국민정책본부장은 금융개혁 정책을 발표했는데요.

파산 금융기관의 위법행위로 인한 소비자의 손실을 보상해주는 금융소비자보호기금의 신설, 그리고 단기 외환거래에 대한 토빈세 도입이 포함돼 있습니다.

또 금융감독원을 금융건전성감독원과 금융시장감독원으로 분리하고, 리스크 관리를 위한 금융안정위원회를 신설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김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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