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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가전, 국산 제품 추격
입력 2006-09-14 15:22  | 수정 2006-09-14 15:22
국내에 진출한 중국 가전업체들이 기술력과 품질면에서 국내 업체와의 격차를 좁히고 있습니다.
특히 높은 가격 경쟁력을 내세워 국산 제품을 턱밑까지 쫓아오고 있습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중국산 제품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분야는 소형냉장고와 에어컨, 세탁기 등 소형 가전제품들입니다.


국산 제품을 100으로 했을때 중국업체의 가격경쟁력은 와인냉장고가 140, 소형냉장고가 130, 에어컨이 120 입니다.

또 국산 제품과의 기술 경쟁력 격차는 와인냉장고가 1년, 소형 냉장고와 에어컨은 1.5년, 진공청소기는 2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품질면에서도 국산 제품이 100이라면 중국산 와인냉장고와 소형세탁기는 90, 소형냉장고는 85 등으로 국내 업체와의 격차를 줄이고 있습니다.

특히 PC의 경우에는 국산제품과 기술력이나 디자인, 품질면에서 격차가 없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처럼 중국산 소형 가전제품의 디자인과 품질이 국산 수준에 근접하고, 가격 경쟁력까지 갖추면서 국내 시장점유율은 늘어날 수 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대표적인 중국 가전업체인 하이얼이 LCD TV와 노트북 등 프리미엄 제품으로 영역을 확대하면서 중국 제품의 국내 진출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전문가들은 중국 업체들의 국내 진출에 맞서 우리 기업들도 원가 경쟁력 확보와 연구개발을 통한 기술력 향상에 주력해야한다고 지적했습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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