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 대선 D-2…막판 유세 총력
입력 2012-11-04 09:04  | 수정 2012-11-04 10:39
【 앵커멘트 】
미국 대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지만, 최종 승리의 향방은 아직도 오리무중입니다.
오바마 대통령과 롬니 후보는 한 표라도 더 끌어모으기 위해 막판 유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김한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선거가 임박해지면서 오바마 대통령과 롬니 후보가 힘겨운 유세 일정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오바마는 최대 격전지인 오하이오주에 공을 들였습니다.

오바마는 "이번 선거는 두 후보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게 아니라 미국을 위한 서로 다른 비전 사이의 선택"이라며 "유권자들이 믿을 수 있는 후보는 자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오바마는 아이오와주와 버지니아주에서도 선거 운동을 이어갔습니다.


곧 뉴햄프셔와 플로리다, 콜로라도를 방문하며 버지니아와 뉴햄프셔 유세에는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함께할 전망입니다.

롬니는 뉴햄프셔주에서 주말 유세를 시작했습니다.

롬니는 오바마가 지지자들에게 자신에 대한 가장 큰 복수는 투표하는 것이라고 말한 점을 문제 삼았습니다.

롬니는 "복수를 위해서가 아니라 애국심으로 투표해야 한다"며 "미국을 더 나은 곳으로 이끌 시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롬니는 뉴햄프셔에 이어 아이오와주와 콜로라도, 오하이오, 펜실베이니아, 버지니아로 이어지는 강행군을 펼쳤습니다.

두 후보가 막판 유세에 총력을 다하는 가운데 오바마 대통령의 당선을 예측하는 언론사의 여론조사가 늘고 있습니다.

롬니가 승리에 필요한 270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하려면 오하이오주와 플로리다, 버지니아 등 상당수에서 이겨야 한다는 관측입니다.

MBN뉴스 김한준입니다.
[ beremoth@hanmail.net ]
영상편집 : 하재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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