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근혜, 조만간 정치쇄신안 발표…'개헌' 입장 숙고
입력 2012-11-03 20:03  | 수정 2012-11-03 21:10
【 앵커멘트 】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는 개헌에 대한 입장 표명을 포함해 정치쇄신안을 심도 깊게 논의하는 데 주말을 할애했습니다.
박 후보는 정치쇄신안 발표에 대한 부담 때문인지 주말 일정조차 잡지 않았습니다.
고정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개헌에 대한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정치쇄신특위의 보고는 이미 지난달 25일 받았고, 박 후보도 개헌 여부를 포함한 정치쇄신안을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한 상황.

▶ 인터뷰 : 박근혜 / 새누리당 대선 후보(어제)
- "정치쇄신안에 대해서 제가 곧 발표를 하겠습니다. (개헌론을 포함해서?) 여러 가지 쇄신에 관한 모든 것을…."

박 후보는 주말 공식 일정을 잡지 않은 채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하며 쇄신안 다듬기에 나섰습니다.

정치쇄신특위의 보고에는 상향식 공천이 핵심인 중앙당 권한 축소와 선거구획정위 독립기구화, 상설특검제 등은 포함됐지만, 개헌안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후보도 대선 국면 전환용으로 개헌을 이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어서 최종 발표까지 공을 더 들일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민주통합당 문재인·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개헌론을 들고 나온 이상, 박 후보의 개헌 입장 표명은 시간문제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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