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주 총사퇴 중대 기로…문·안 표심잡기 경쟁
입력 2012-11-03 19:23  | 수정 2012-11-03 20:39
【 앵커멘트 】
민주통합당의 '지도부 총사퇴론'을 둘러싼 당내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문재인 후보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문 후보는 주말인 오늘(3일) 젊은층 표심잡기 행보를 이어갔고, 안철수 후보는 지지층 다지기에 주력했습니다.
이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캠프에서 촉발된 지도부 총사퇴론으로 민주당의 내분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문제 해결의 키는 문재인 후보 측이 쥐고 있는 상황.

하지만 어제(2일) 이해찬 대표와 비공개 회동에서 이렇다 할 결론에 이르지는 못했습니다.

문 후보는 앞으로도 당 지도부와 비주류 쇄신파 양쪽을 계속 접촉하면서 설득에 나설 방침이지만, 양측의 입장이 강경해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이런 가운데 문 후보는 오늘 청년캠프를 발족하고, 젊은층 표심잡기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 "아프고 지친 청년들 위로하고 꿈을 나누고 희망을 가지게 해야 합니다. 청년들이 펄펄 뛰게 해야합니다. "

무소속 안철수 후보는 팬클럽 회원들을 만나 지지기반 다지기에 주력했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무소속 대선 후보
- "정치는 국민의 뜻을 받들어 하는 것이라고 이것이 당연하게 받아들여지는 그날까지 여러분만 바라보면서 길을 걷겠습니다. "

문 후보는 내일(4일) 중앙선대위를 발족하고, 안 후보는 민주당의 텃밭인 호남을 방문해 지지세 확산에 나섭니다.

MBN뉴스 이상은입니다. [ coool@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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