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선 후보 3인방 민생·정책 행보
입력 2012-11-03 15:03  | 수정 2012-11-03 16:04
【 앵커멘트 】
대선 후보들은 주말인 오늘(3일)도 정책·민생 행보를 이어갑니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정치쇄신안 구상에 주력하고, 문재인, 안철수 후보는 민생 행보를 이어가면서 지지세 확산에 나섰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류철호 기자!


【 질문1 】
박근혜 후보는 곧 정치쇄신안을 발표한다고요?

【 기자 】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는 오늘(3일) 별다른 외부 일정을 잡지 않은 채 정책 구상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 간 단일화 논의가 조만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일단 민생 정책을 통해 주도권을 잡겠다는 것입니다.

박 후보는 오늘 개인 일정을 소화하면서 정책 자료들을 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이르면 내일(4일) 쇄신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박 후보는 발표를 조금 늦추더라도 실현 가능성까지 꼼꼼하게 점검해 완성도를 높이겠다는 방침이어서 발표 시점은 당초 예상보다 늦춰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박 후보가 준비 중인 이번 쇄신안은 정치구조개혁안과 권력형 부정부패 척결안, 권력기관 신뢰회복 방안 등 3가지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대선 정국을 강타할 이슈로 꼽히는 개헌 문제가 여기에 포함될 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 질문2 】
문재인 후보는 오늘 젊은층 표심잡기에 나섰군요?

【 기자 】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는 오늘 선거대책위원회 청년캠프 출범식에 참석합니다.

문 후보는 잠시 뒤인 오후 3시30분 서울 금천구청에서 당 청년위원회와 대학생 위원회, 2030네트워크 회원들이 모인 가운데 청년캠프 출범식을 가질 예정인데요,

오늘 출범식에서 문 후보는 반값등록금 실현과 최저임금 현실화 방안 등 청년층을 겨냥한 정책들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문 후보는 행사를 마친 뒤 서울시청 광장으로 자리를 옮겨 전교조 등 30여개 교육 관련 단체와 시민사회 단체가 발족한 '2013 새로운 교육실현 국민연대' 행사에 참석하고,

25일째 단식농성 중인 쌍용자동차 노조 김정우 지부장을 만나 격려할 예정입니다.

【 질문3 】
안철수 후보는 팬클럽과 만남을 갖는다고요?

【 기자 】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는 오늘 팬클럽 행사에 참석해 젊은층을 중심으로 한 지지층 기반 다지기에 나섰습니다.

안 후보는 오후에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자발적 지지모임인 '해피스'가 주최하는 콘서트에 참석해 인디밴드 공연과 샌드아트 등 문화행사를 관람했는데요,

안 후보가 서울대 교수로 재직할 당시 전국을 돌며 진행했던 '청춘콘서트'를 돕던 지지자들
로 구성된 '해피스'는 회원수가 7천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 후보는 오늘 자리에서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준비된 공연을 함께 관람하는 등 스킨십 늘리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한편 안 후보는 팬클럽 회원들과 만남을 가진 뒤 외부 일정을 잡지 않고, 오는 10일 발표할 예정인 정책공약 구상을 가다듬는데 집중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류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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