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선물옵션만기일.. 큰 충격 없을 듯
입력 2006-09-14 14:00  | 수정 2006-09-14 15:11
선물옵션 만기일을 맞아 오히려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고 있습니다.
우려했던 프로그램 매물 충격도 거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라호일 기자!
<증권선물거래소>

1.주가가 오히려 많이 오르고 있는데, 시장 상황과 상승 원인 간단히 짚어주시죠.

2.선물옵션 만기일을 맞아 우려가 컸었는데.. 증시가 이렇게 안정된 흐름을 보일 수 있는 배경은 무엇인가요?

3.하지만 선물옵션 만기일 이후가 걱정된다는 목소리도 있는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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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선물옵션 만기일을 맞아 대규모 프로그램 매물이 우려됐지만, 매물 규모가 예상보다 적으면서 주가도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장초반 1329포인트까지 떨어졌던 코스피지수는 이후 상승세를 타며 10포인트 이상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시각 현재 코스피지수는..


코스닥지수도 ..

주가가 이처럼 상승세를 타는 것은 프로그램 매물충격이 거의 없는데다, 국제유가의 하락을 바탕으로 미국 증시가 올랐고, 일본 증시도 상승세를 보이는 등 글로벌 증시가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2.예상됐던 프로그램 매물 충격이 아직까지 없기 때문인데요..

이는 2조원이 넘는 매수차익 잔고 가운데 상당부분이 청산되지 않고 이월되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됩니다.

현재 선물시장에서는 스프레드 즉 12월물과 9월물간의 가격차가 1.5포인트 이상 나고 있는 상황이어서, 롤오버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에따라 프로그램 차익매물은 불과 100억원대에 불과하고 비차익쪽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오히려 프로그램은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증시전문가들은 이같은 상황이라면 오늘 프로그램 매물 충격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장막판 매물이 출회된다고 하더라도 그 양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며 최악의 경우라하더라도 지수는 보합권에서 유지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3.매수차익잔고가 청산되지 않고 롤오버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젠 선물옵션 만기일 이후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현재 분위기라면 2조원 이상이 롤오버될 것으로 보이며 이는 결국 만기일 이후에는 매물부담으로 남아 증시에 부담을 줄 것이란 지적입니다.

특히 오는 20일 미 FOMC 회의를 앞두고 있어 그 전에 발표되는 경기지표에 따라 프로그램 매물이 한꺼번에 쏟아질 수도 있다는 설명입니다.

하지만 현재 글로벌 증시가 워낙 좋은 분위기인데다 주가가 상승쪽으로 방향을 튼 상황이어서 그리 걱정할게 없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프로그램 매물이 추후에 나온다하더라도 시장에서 충분히 받아낼 수 있으며, 특히 프로그램 매물이 주가의 방향을 바꾸지는 못할 것이란 설명입니다.

지금까지 증권선물거래소에서 mbn뉴스 라호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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