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내년 경제 '암울'
입력 2006-09-14 14:00  | 수정 2006-09-14 15:10
내년 우리 경제가 성장은 둔화되고 물가는 더 오르는 이중고를 겪게 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국내외 경기전망 기관들이 잇따라 내년 우리 경제 성장률을 4% 초반으로 예상하는 보고서를 내놨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민성욱 기자


내년 우리 경제를 바라보는 국내외 경제 기관들의 시각은 냉담합니다.

IMF는 내년 우리 경제가 중국 특수를 끝내고 고유가와 선진국들의 수출 장벽에 걸려 경제성장률이 올해 5%에서 4.3%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올해 4월에 전망한 올해 성장률 5.5%, 내년 4.5%보다 크게 낮아진 것입니다.

IMF는 또 우리나라의 경상수지 흑자규모가 크게 줄어 내년에는 적자로 돌아설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에 앞서 골드만삭스도 우리 경제성장률을 올해 5.25%에서 4.8%로 내년 4.75%에서 4%로 내려잡은 바 있습니다.


국내 연구기관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환율과 유가 불안에 세계 경기둔화까지 전망된다고 분석하면서
내년 대통령 선거로 경제 부담이 커질 수 있다며 내년 경제성장률을 4.3%로 예상했습니다.

한국경제연구원도 내년 경제성장률 4.1%경상수지 22억달러 적자라는 암울한 전망을 내놨습니다.

한편, 정부는 내년 경제성장율을 4.5%로 전망하면서 유가와 환율 등을 고려해 올해 말 구체적인 내년 경제 전망을 내놓을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재정경제부에서 mbn뉴스 민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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