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실생활에 파고든 '방사능'…우주식량부터 화장품까지
입력 2012-11-02 06:03  | 수정 2012-11-02 10:42
【 앵커멘트 】
일본 후쿠시마 원전으로 인해 방사선이나 원자력 하면 무섭다는 느낌부터 들 텐데요.
하지만, 원자력과 방사선은 우리 실생활 곳곳에 꼭 필요한 존재로 자리 잡고 있고, 우리 삶을 윤택하게 하는 '착한 도우미'입니다.
정성욱 기자입니다.


【 기자 】
방사선은 우리 몸 어디가 아픈지를 보여주는 의학 분야부터 농작물의 품종 개량 등 농업 분야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우주인들의 식량에서부터 여성들의 화장품까지 첨단 분야와 실생활에까지 사용범위를 넓히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우충근 / 한국원자력연구원
- "(이 전주비빔밥은) 우주에서 먹을 수 있도록 방사선 기술로 멸균시켜서 만든 제품입니다. 이 제품은 이소연 씨가 실제 러시아 사람과 우주에 갔을 때 (가져갔던)…."

이번 세계 원자력 엑스포에서는 원자력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뮤지컬도 공연됐습니다.

[명탐정 손오공]
"저희 마을에 원자력을 만드는 데 사용되는 연료인 우라늄을 잃어버렸어요."

▶ 인터뷰 : 천병태 / 원자력문화재단 이사장
- "원자력을 이해하기가 참 어려워요 어린이들이. 그래서 뮤지컬을 통해서 자연스럽고 또 재미롭게 원자력을 이해하는 걸 돕기 위해서 이러한 체험전이 열린 겁니다."

에너지를 절약하고 원자력을 알기 위해 어머니들도 뭉쳤습니다.


▶ 인터뷰 : 정지행 / 에사모 회장
- "우리나라는 거의 대부분의 에너지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낭비하고 있는 현실에서 주부 어머니들이 나서서 좀 제대로 알아야겠다…."

원자력하면 막연한 불안감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철저한 관리와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원자력이 우리의 착한 친구로 계속 남아 있을 수 있도록 우리 모두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MBN뉴스 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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