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선 후보 3인, 노후 vs 안보 vs 소통
입력 2012-11-01 16:01 
【 앵커멘트 】
대선이 이제 48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박근혜·문재인·안철수 후보는 오늘도 분주한 표심잡기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명준 기자
(네, 국회입니다.)


【 질문1 】
이른바 빅3 후보들의 오늘 행보를 보면, 나름대로 주제가 각각 다른 것 같은데요?

【 기자 】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오전에 국가 미래 성장동력을 논의하는 포럼에 참석한 뒤 코엑스에서 열리는 4060 인생설계 박람회를 찾습니다.

이 자리에서 박근혜 후보는 "퇴직한 4060세대에 대해 재교육과 재취업 창업 지원을 대폭 강화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습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오늘과 내일 이틀간 강원도를 찾습니다.

22사단 전방초소를 방문해 군의 경계태세를 살핀 문 후보는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문 후보는, 굳건한 안보의 중요성을 강조한 뒤 "남북 평화교류를 통해 강원을 새로운 경제성장의 출구로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오전에 조계종 총무원장을 예방한 뒤 제주를 방문했습니다.

제주 시민들과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면서 지역민들의 애로사항을 들을 예정입니다.

【 질문2 】
이런 가운데 대선을 코앞에 둔 민주당이 인적쇄신 격랑에 흔들리는 모습이죠?

【 기자 】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 캠프의 새로운정치위원회가 인적쇄신 문제와 관련해 이해찬 대표와 박지원 원내대표를 포함한 지도부 총사퇴가 필요하다는 의견을모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 캠프 내 정치쇄신 작업을 담당하는 새정치위는 어제 저녁 전체회의를 열어 인적쇄신이 정치쇄신의 출발점이라는 데 의견을 모으고 최고위원 전원 사퇴가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선을 불과 40여 일 앞둔 민주당이 전면적 인적쇄신의 소용돌이 속으로 빠져드는 모습인데요.

이런 가운데 당내 비주류 수장격인 김한길 최고위원이 오늘 정권교체의 밀알이 되겠다며 당 최고위원직에서 사퇴하며 지도부 총사퇴를 촉구했습니다.

반면 박지원 원내대표는 오전에 성명을 내고 지금은 대선에 전념할 때라고 밝혀 사퇴할 뜻이 없음을 간접적으로 내비쳤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김명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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