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어제(31일) 전남 영암의 한 조선소에서 가스 폭발사고가 일어나 2명이 숨졌습니다.
가스 냄새가 너무 심하다며 현장 근로자가 작업 중단을 요청했지만, 무시당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용석 기자입니다.
【 기자 】
선박 잔해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습니다.
폭발이 얼마나 컸던지 20m 높이의 천장까지 구멍이 뚫렸습니다.
시신은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손상됐고, 조선소 내부에는 핏자국이 선명하게 남아있습니다.
사고가 난 시각은 어제(31일) 오전 8시 10분쯤.
전남 영암 대불산단 A 중공업에서 선박 용접 작업을 하던 중 폭발사고가 일어났습니다.
▶ 스탠딩 : 최용석 / 기자
- "사고 당시 워낙 폭발이 강해 이렇게 두께 1cm가 넘는 철골구조물이 엿가락처럼 휘어져 있습니다."
이 사고로 외국인 근로자와 여성 근로자 2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습니다.
용접 작업을 하기 위해 불을 붙이는 순간 선박 내부에 남아 있던 가스가 폭발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형남 / 영암경찰서 수사과장
- "어제 용접했던 사람이 어떤 과실로 (가스)밸브를 안 잠갔다가 가스 잔량이 남아서 폭발하지 않았나…."
특히 사고 당시 가스냄새가 심하게 나자 현장 근로자들이 작업중단을 요구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인터뷰 : 당시 작업 근로자
- "작업을 배치한 분한테 (가스냄새가)너무 심하다고 말했죠. 관리자 입장에서는 밑에 사람이 일하고 있으니까, 일해도 되겠다고 한 것 같아요."
안전 불감증이 사고 원인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경찰은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용석입니다.
[ yskchoi@hotmail.com ]
영상취재 : 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어제(31일) 전남 영암의 한 조선소에서 가스 폭발사고가 일어나 2명이 숨졌습니다.
가스 냄새가 너무 심하다며 현장 근로자가 작업 중단을 요청했지만, 무시당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용석 기자입니다.
【 기자 】
선박 잔해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습니다.
폭발이 얼마나 컸던지 20m 높이의 천장까지 구멍이 뚫렸습니다.
시신은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손상됐고, 조선소 내부에는 핏자국이 선명하게 남아있습니다.
사고가 난 시각은 어제(31일) 오전 8시 10분쯤.
전남 영암 대불산단 A 중공업에서 선박 용접 작업을 하던 중 폭발사고가 일어났습니다.
▶ 스탠딩 : 최용석 / 기자
- "사고 당시 워낙 폭발이 강해 이렇게 두께 1cm가 넘는 철골구조물이 엿가락처럼 휘어져 있습니다."
이 사고로 외국인 근로자와 여성 근로자 2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습니다.
용접 작업을 하기 위해 불을 붙이는 순간 선박 내부에 남아 있던 가스가 폭발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형남 / 영암경찰서 수사과장
- "어제 용접했던 사람이 어떤 과실로 (가스)밸브를 안 잠갔다가 가스 잔량이 남아서 폭발하지 않았나…."
특히 사고 당시 가스냄새가 심하게 나자 현장 근로자들이 작업중단을 요구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인터뷰 : 당시 작업 근로자
- "작업을 배치한 분한테 (가스냄새가)너무 심하다고 말했죠. 관리자 입장에서는 밑에 사람이 일하고 있으니까, 일해도 되겠다고 한 것 같아요."
안전 불감증이 사고 원인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경찰은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용석입니다.
[ yskchoi@hotmail.com ]
영상취재 : 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