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두바이유 60달러선 붕괴
입력 2006-09-14 11:12  | 수정 2006-09-14 13:27
우리나라 원유수입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동산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가 60달러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두바이유 현물가가 59달러대를 기록한 것은 거래일 기준으로 5개월만에 처음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진승일 기자...


두바이유 현물 가격이 하락세를 지속하며 1.76달러 급락한 59.50달러로 떨어졌습니다.

지난 3월 31일 배럴당 60달러 선을 돌파한 후 처음입니다.

하지만 두바이유 가격은 시차로 인해 시장 상황이 하루 늦게 반영되기 때문에 하락세가 지속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합니다.

어제 국제유가는 거래일 기준 7일 동안의 하락세를 끝으로 소폭 반등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21달러 상승한 63.97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런던 국제석유거래소의 북해산 브렌트 선물도 하락세를 멈추고 0.02달러 오른 63.01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세계 최대 석유수요처인 미국의 난방유를 포함한 중간유분 재고가 증가했지만, 지정학정 위기감이 고조됐기 때문입니다.

미국이 이란 제재조치 추진을 위한 압력 행사를 강화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가는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또 최근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 유입도 유가상승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한국석유공사는 나이지리아 석유부문 파업이 유가에 어떤 영향을 줄지가 향후 유가 향방을 결정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mbn뉴스 진승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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