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단일화·여성성' 공방전 가열
입력 2012-10-31 20:03  | 수정 2012-10-31 21:38
【 앵커멘트 】
대선 최대 변수인 야권 후보 단일화를 놓고 새누리당은 비방 수위를 한껏 높였습니다.
박근혜 후보의 여성성을 둘러싼 여야 간 공방도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김명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새누리당은 문재인·안철수 후보 간 단일화 힘겨루기를 진흙탕 싸움이라고 평가절하했습니다.

▶ 인터뷰 : 김무성 / 새누리당 총괄선대본부장
- "민주당의 이전투구 논리로 인해 박근혜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돼야 하는 당위성이 하나 더 늘었습니다."

그러면서 후보 단일화가 선두주자를 꺾기 위한 2·3위 주자의 결합에 불과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문재인·안철수 후보 간 단일화를 둘러싼 신경전도 가열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책임정치의 실현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즉각적인 협상 착수를 촉구했지만, 안철수 후보 측은 정치쇄신이 중요하다며 맞섰습니다.


한편 '박근혜 후보에게 여성성이 없다'는 민주당 측의 발언을 놓고 여야의 공방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무성 / 새누리당 총괄선대본부장
- "여성을 기존 통념에 집어넣는 성차별적 발상이고 흑백논리입니다. 박근혜 후보는 여성만을 위한 여성대통령이 되고자 하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 인터뷰 : 박용진 / 민주통합당 대변인
- "여성 지도자로서 평화적인 지도자 면에서 낙제점입니다. 둘째로 이미 주변의 많은 인사가 온갖 부정부패로 연루돼서…."

새누리당은 명백한 성차별적 발언으로 규정하고 공세에 고삐를 죌 것으로 보여 대선 정국의 새로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명준입니다.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최인규 VJ
영상편집 : 최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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