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싸이열풍' YG엔터 보호예수 447만주 봉인 풀린다
입력 2012-10-31 18:31  | 수정 2012-11-01 07:58
【 앵커멘트 】
11월 보호예수 해제 주식이 9,700만주에 달합니다.
싸이효과로 급등했던 와이지엔터테인먼트도 포함돼 있는데요.
보호예수란 무엇이고 주가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 박상정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그동안 잠자고 있던 상장사 주식 9,700만주의 봉인이 풀립니다.


이 달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3개, 코스닥 상장사 17개 등 총 20개 상장사의 9,700만주에 대한 보호예수가 해제되기 때문입니다.

보호예수는 일정기간 동안 최대주주 특수관계인 등의 주식 매각을 제한함으로써 시장의 수급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입니다.

보호예수가 해제되면 일시적인 매도 물량 확대로 주가 하락요인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시 유의해야 합니다.

20개사 가운데서도 가장 관심이 높은 종목은 '월드스타 싸이의 소속사'인 와이지엔터테인먼트입니다.

지난해 11월 23일 코스닥에 상장한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3일 상장 1주년을 맞으며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보유주식을 거래할 수 있게 됩니다.

해당 주식 규모도 상당합니다. 양현석씨 지분 356만 여주를 포함해 총 447만주 가량됩니다.

전체 발행주식의 43.31%에 달하는 규모로 거의 절반 가량되는 물량이 나올 수 있게 된 겁니다.

하지만 최대주주의 경우 차익을 노린 투자가 아니고 앞으로 주가 전망도 밝아 지나치게 동요할 필요는 없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 인터뷰(☎) : 김시우 /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 "만약에 나오더라도 장내매도를 할 것 같지는 않고 전략적인 투자자를 찾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

이밖에 씨엔플러스, 쎄미시스코, 이엠넷, 신진에스엠 등도 전체 발행주식의 40%가 넘는 물량의 보호예수가 해제돼 주의가 요구됩니다.

M머니 박상정입니다. [aurapsj@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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