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수명연장 추진' 월성 원전 1호기 또 멈춰
입력 2012-10-30 07:03  | 수정 2012-10-30 14:11
【 앵커멘트 】
다음 달 수명이 끝나는 월성원전 1호기가 고장으로 발전이 정지됐습니다.
그래도 한국수력원자력은 10년 더 운영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지역주민 반발은 여전합니다.
최인제 기자입니다.


【 기자 】
경북 경주에 있는 월성 1호기가 또 멈춰 섰습니다.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는 어제(29일) 오후 9시 월성 1호기가 터빈이 멈추며 정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월성원전 측은 현재 원자로는 안전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자세한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월성 1호기가 고장 난 건 올 들어 벌써 네 번째입니다.


지난 1월 원자로 냉각재 펌프가 고장 났고, 이후에도 전압조절장치나 변압기 등이 잇따라 고장 나 작동이 멈추기도 했습니다.

1983년 운전을 시작한 월성 1호기는 다음 달 말 설계수명 30년이 끝납니다.

그렇지만, 한수원은 원자력안전위원회 심사를 거쳐 10년 더 운전하는 것을 추진해왔습니다.

이에 대해 환경단체와 지역 주민은 원전 폐쇄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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