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돈 몰리던 채권형 펀드 '주의'할 점은?
입력 2012-10-27 14:16  | 수정 2012-10-28 09:24
【 앵커멘트 】
최근 주식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저금리 기조가 계속되면서 채권형 펀드를 찾는 개인투자자가 늘고 있습니다.
투자 시 주의할 점은 없는지, 최은진 기자가 확인했습니다.


【 기자 】
저금리 기조가 계속되고 주식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채권형 펀드에 자금이 몰리기 시작했습니다.

올 들어 주식형 펀드 설정액은 7조원 이상 빠진 반면 채권형 펀드는 2조원 이상 늘었습니다.


▶ 스탠딩 : 최은진 / 기자
- "수익률 면에서도 주식형 펀드와 비교해 양호한 성적을 보였습니다."

국내와 해외 채권형 펀드의 최근 1년 수익률은 평균 8%입니다.

10%를 기록한 주식형 펀드보다는 2%포인트 떨어지지만 안정성을 고려하면 양호한 성과를 올렸습니다.

하지만 채권상품도 시장금리에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금리가 인상되면 손실을 볼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종연 / 우리투자증권 채권분석팀 연구위원
- "시장금리가 상승하면 채권 가격도 하락하기 때문에 채권형 펀드에서도 손실이 납니다. 추가적으로 금리 하락이 나타나지 않고 금리가 반등하면 지금 채권투자는 시기적으로 좋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금리 흐름을 잘 파악해가면서 단기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투기등급 채권에 투자해 고위험·고수익을 추구하는 하이일드펀드의 경우에는 기업의 부도로 큰 손실을 볼 수 있다는 점도 염두해둬야 합니다.

또 해외채권에 투자할 때에는 환율변동에 수익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환 헤지 여부를 꼼꼼히 살피는 것도 필요합니다.

M머니 최은진입니다. [choi.ej@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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