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주택가에 버려진 냉장고 안에서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잠적한 세입자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김태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파란 비닐에 쌓인 물체.
경기도 안산의 주택가에 버려진 냉장고입니다.
이 냉장고에서 심한 악취가 나자 인근 주민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출동한 경찰은 실리콘으로 밀봉된 냉장고를 열었고, 그 안에서 봉투에 쌓인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머리카락이 50cm가량 되고 파마머리에요. 손톱도 매니큐어가 칠해져 있어서 여성으로 추정됩니다."
이 냉장고의 주인은 다세대주택에 살던 40대 김 모 씨.
지난해부터 아들과 세들어 살던 김 씨는 몇 달 치 월세가 밀린 채 지난 20일 종적을 감췄습니다.
▶ 인터뷰 : 다세대주택 주민
- "여기서 2년 동안 살았는데요. (김 씨는) 한 번도 본 적 없는데요."
월세는 밀렸고, 연락은 닿지 않고.
할 수 없이 집주인은 김 씨의 집기류를 내다 버렸고, 이 가운데 냉장고 안에서 부패한 시신이 발견된 겁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의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김 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
영상취재 : 박준영·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주택가에 버려진 냉장고 안에서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잠적한 세입자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김태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파란 비닐에 쌓인 물체.
경기도 안산의 주택가에 버려진 냉장고입니다.
이 냉장고에서 심한 악취가 나자 인근 주민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출동한 경찰은 실리콘으로 밀봉된 냉장고를 열었고, 그 안에서 봉투에 쌓인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머리카락이 50cm가량 되고 파마머리에요. 손톱도 매니큐어가 칠해져 있어서 여성으로 추정됩니다."
이 냉장고의 주인은 다세대주택에 살던 40대 김 모 씨.
지난해부터 아들과 세들어 살던 김 씨는 몇 달 치 월세가 밀린 채 지난 20일 종적을 감췄습니다.
▶ 인터뷰 : 다세대주택 주민
- "여기서 2년 동안 살았는데요. (김 씨는) 한 번도 본 적 없는데요."
월세는 밀렸고, 연락은 닿지 않고.
할 수 없이 집주인은 김 씨의 집기류를 내다 버렸고, 이 가운데 냉장고 안에서 부패한 시신이 발견된 겁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의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김 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
영상취재 : 박준영·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