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봉사도 하고 스트레스도 풀고…'힐링 나눔' 확산
입력 2012-10-27 06:03  | 수정 2012-10-27 10:55
【 앵커멘트 】
기업들의 사회공헌 활동, 비단 돈을 기부하는데 그치지 않고 직원들이 직접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경우가 늘고 있는데요.
기왕이면 즐길 수 있다면 더욱 좋겠죠.
이혁준 기자가 기업 나눔의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중증 장애인을 돌보는 제주 영지학교.

이 곳을 찾은 한 금융회사의 직원들이 학생들과 밀랍으로 창작 놀이를 합니다.

어눌하지만 해맑은 아이와 함께하니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습니다.

현장음
-"브이~, 윙크~"

▶ 인터뷰 : 황진향 / 삼성화재 사원
- "형식적이 아닌 이렇게 직접 같이 어울리면서 할 수 있어 좋아요."

보험 계약 한 건당 500원씩 모은 돈으로 자매결연학교에 필요한 물품도 기증합니다.


▶ 인터뷰 : 고관송 / 삼성화재 평사원협의회장
- "지난 7년 동안 1만 6천 명의 설계사가 36억 원의 기금을 모아 나눔활동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연극인 손숙 씨의 공연에 또 다른 금융회사의 임직원과 설계사들이 자리를 꽉 채웠습니다.

관람료 전액을 교통사고로 부모를 잃은 아이들을 돕는 데 쓰는 특별 기부 공연입니다.

공연도 보고, 사회공헌도 할 수 있으니 일거양득입니다.

이렇게 사원들이 업무 스트레스를 풀고, 사회공헌도 함께하는 '힐링 나눔 활동'이 최근 봉사활동의 새로운 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 gitania@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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