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나로호 발사 중단…이번 달 발사 어려워
입력 2012-10-27 05:03  | 수정 2012-10-27 09:34
【 앵커멘트 】
어제(26일) 나로호 3차 발사가 예정시간을 5시간을 앞두고 아쉽게 중단됐습니다.
부품이 부서졌기 때문인데 이번 달 안으로 발사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텅 비어 버린 나로호 발사대.

하늘로 솟아오르려던 나로호는 수리를 위해 다시 수평으로 누워 보이지 않습니다.

급작스럽게 발사가 중지된 건 어제 오전.

예정시각을 불과 5시간 남기고 준비가 멈췄습니다.


헬륨가스를 넣는 주입구 부품이 파손됐기 때문입니다.

▶ 스탠딩 : 황재헌 / 기자
- "이에 따라 이번 달 안으로 나로호를 발사하기는 사실상 어려워졌습니다."

부품을 바꾼 뒤 발사체를 또 이동시켜야 하므로 국제기구와 협의한 발사 시한인 이번 달 31일을 넘길 가능성이 큽니다.

원인이 명확히 나오지 않으면 더 길게 연기될 수도 있습니다.

▶ 인터뷰 : 허환일 / 충남대 항공우주학과 교수
-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고 판단하면 발사체를 러시아로 가져가서 새롭게 만들거나 수리해서 가져와야 하기 때문에 올해 안에 발사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이르면 오늘 한·러 기술위원회에서 파손 이유를 분석하고 다음 주 나로호 발사 관리위원회가 열려 발사 일정을 다시 조율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just@mbn.co.kr ]

영상취재 : 강두민, 배완호 기자
김용민 V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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