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나로호 3차 발사가 예정 시간을 앞두고 돌연 중단됐습니다.
발사에 필요한 헬륨 가스가 누출됐기 때문인데요.
자세한 소식, 현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황재헌 기자
【 기자 】
나로우주센터입니다.
【 질문 】
어디서 문제가 발생한 겁니까?
【 기자 】
나로호의 최하단에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가장 밑에 헬륨가스를 넣는 주입구가 있는데요.
이 주입구에 있는 고무로 된 지름 30cm 크기의 실이 터졌습니다.
실은 고무로 만들어져 가스가 새지 않도록 하는 예를 들어 중간 마개 역할을 하는데요.
밸브 구동에 쓰이는 헬륨가스를 넣는 과정에서 고압을 견디지 못하고 이 실이 터진 것으로 보입니다.
이 사실을 오늘 오전 10시 1분쯤 러시아 연구진이 발견했습니다.
지금은 나로호를 다시 눕혔고 저녁 6시쯤 조립동으로 다시 이송해 수리할 예정입니다.
한국과 러시아 연구진이 함께 고장 원인을 파악할 예정입니다.
【 질문 2 】
그러면, 발사가 얼마나 연기되는 건가요?
【 기자 】
이번 발사는 예비 기간까지 합치면 26일부터 31일 사이에 해야 합니다.
일단 항공우주연구원은 최소한 사흘 정도 발사를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김승조 항공우주연구원 원장은 이렇게 발사가 중단된 경우 보통 일주일, 열흘 후에 발사하는 경우 많아서 그 정도 미뤄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조립동에 들어가서 수리도 하고 다시 이동과 기립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때문에 최소한 이번 달에는 발사를 못 할 가능성이 큽니다.
그리고 우주 발사체는 하늘 문이 열리는 시간으로 불리는 '발사 윈도우'에만 발사할 수 있습니다.
기상 조건과 발사 준비 과정을 고려해 날짜를 잡아야 하는데요.
이번 윈도우 내에 발사를 못 하면 다음 윈도우를 기다려야 합니다.
이에 따라 아직은 발사날짜를 예측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항공우주연구원 측은 기술적인 분석을 한 뒤 나로호 3차 관리위원회를 개최하여 발사 일정 다시 조율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나로우주센터에서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just@mbn.co.kr ]
나로호 3차 발사가 예정 시간을 앞두고 돌연 중단됐습니다.
발사에 필요한 헬륨 가스가 누출됐기 때문인데요.
자세한 소식, 현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황재헌 기자
【 기자 】
나로우주센터입니다.
【 질문 】
어디서 문제가 발생한 겁니까?
【 기자 】
나로호의 최하단에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가장 밑에 헬륨가스를 넣는 주입구가 있는데요.
이 주입구에 있는 고무로 된 지름 30cm 크기의 실이 터졌습니다.
실은 고무로 만들어져 가스가 새지 않도록 하는 예를 들어 중간 마개 역할을 하는데요.
밸브 구동에 쓰이는 헬륨가스를 넣는 과정에서 고압을 견디지 못하고 이 실이 터진 것으로 보입니다.
이 사실을 오늘 오전 10시 1분쯤 러시아 연구진이 발견했습니다.
지금은 나로호를 다시 눕혔고 저녁 6시쯤 조립동으로 다시 이송해 수리할 예정입니다.
한국과 러시아 연구진이 함께 고장 원인을 파악할 예정입니다.
【 질문 2 】
그러면, 발사가 얼마나 연기되는 건가요?
【 기자 】
이번 발사는 예비 기간까지 합치면 26일부터 31일 사이에 해야 합니다.
일단 항공우주연구원은 최소한 사흘 정도 발사를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김승조 항공우주연구원 원장은 이렇게 발사가 중단된 경우 보통 일주일, 열흘 후에 발사하는 경우 많아서 그 정도 미뤄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조립동에 들어가서 수리도 하고 다시 이동과 기립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때문에 최소한 이번 달에는 발사를 못 할 가능성이 큽니다.
그리고 우주 발사체는 하늘 문이 열리는 시간으로 불리는 '발사 윈도우'에만 발사할 수 있습니다.
기상 조건과 발사 준비 과정을 고려해 날짜를 잡아야 하는데요.
이번 윈도우 내에 발사를 못 하면 다음 윈도우를 기다려야 합니다.
이에 따라 아직은 발사날짜를 예측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항공우주연구원 측은 기술적인 분석을 한 뒤 나로호 3차 관리위원회를 개최하여 발사 일정 다시 조율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나로우주센터에서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just@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