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기어음' LIG 구본상 부회장 구속영장 청구
입력 2012-10-25 14:35  | 수정 2012-10-25 17:00
【 앵커멘트 】
검찰이 사기어음 발행 혐의로 LIG 넥스원 구본상 부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성철 기자

【 질문 】
검찰 조사를 받은 LIG 구자원 회장 등 삼부자 가운데 구본상 부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군요?

【 기자 】
그렇습니다.

검찰이 LIG건설이 법정관리에 들어갈 것을 알고도 기업어음을 발행한 혐의로 LIG 넥스원 구본상 부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은 오늘 구본상 LIG 넥스원 부회장과 오춘석 LIG 대표이사, 정종오 전 LIG 건설 경영지원본부장 등 3명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금감원이 2011년 2월 28일 이후 발행한 기업어음에 대해서 고발했지만, LIG 구자원 회장 등 경영진을 조사한 결과 2010년 10월 이후 발행했던 기업어음이 모두 상환능력이 없던 것으로 봤습니다.

기업어음 발행 규모만 1,894억 원에 달합니다.

또, 당기 순이익을 조작하는 등으로 분식회계 사실도 발견돼 영장 청구에 적시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LIG 건설 기업어음이지만 그룹 차원에서 진행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일단 오늘 3명에 대해 영장을 청구했지만, 수사 진행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즉, LIG 구자원 회장과 구본엽 LIG건설 전 부사장 등 오너 일가에 대한 기소 가능성도 여전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