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특검, '내곡동 의혹' 이시형 소환
입력 2012-10-25 09:03  | 수정 2012-10-25 10:23
【 앵커멘트 】
이명박 대통령의 아들 시형 씨가 잠시 뒤 특검에 소환됩니다.
이미 현장엔 내외신 기자 수백 명이 몰려있다고 하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정수정 기자.(네, 서초동 특검 사무실에 나와있습니다.)


【 질문 】
벌써부터 많은 취재진이 몰린 것 같습니다. 그곳 현장 분위기 어떤가요?


【 기자 】
네, 지금 제 뒤로 보이는 곳이 내곡동 사저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특검 사무실입니다.

이곳 현장에는 이른 아침부터 많은 취재진이 몰리기 시작했는데요.

비표를 받은 취재진만 370명이 넘습니다.

청와대 경호처는 철제 바리케이드를 설치하고, 취재진에 대해서도 일일이 신분확인을 하는 등 이시형 씨 경호에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또, 경호 인력이 곳곳에 배치됐고 주변 교통도 출석 시간에 맞춰 일시적으로 통제됩니다.

이명박 대통령의 장남 시형 씨는 1시간 뒤인 오전 10시쯤 이곳 특검 사무실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시형 씨는 차를 타고 특검 건물 바로 앞에서 내려, 포토라인에서 잠시 취재진의 질문을 받은 뒤 조사실로 향할 예정입니다.

조사는 특검팀 건물 5층에 있는 영상조사실에서 진행되며 특검팀에 파견된 현직 검사와 변호사 출신 수사관 등 3명이 조사에 참여합니다.

시형 씨는 법원장 출신의 변호인을 대동하고 조사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조사내용은 모두 녹화될 예정입니다.

특검팀은 시형 씨를 상대로 내곡동 부지 매입 과정에 개입하게 된 경위와 큰아버지 이상은 다스 회장에게서 빌린 6억 원에 대해 추궁할 계획입니다.

특히 특검팀은 시형 씨가 검찰에 제출한 서면답변서의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보고 있어 이번 사건을 주도한 인물에 대해 시형 씨를 상대로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특검팀은 어제(24일) 귀국한 대통령의 큰형 이상은 회장과 부인 박 모 씨에 대한 조사도 조만간 진행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특검 사무실에서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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