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라면에 발암물질"…먹어도 되나?
입력 2012-10-25 05:03  | 수정 2012-10-25 05:55
【 앵커멘트 】
라면에 발암물질이 들어 있다는 소식에 놀라셨을텐데요
라면 먹어도 되는지, 최은미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우리 국민이 한해 먹는 라면은 36억 봉지, 국민 한 사람이 4~5일에 한 번씩은 밥 대신 라면을 먹습니다.

그런데 이 라면 수프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됐다는 소식에 국민들은 불안에 떨었습니다.

▶ 인터뷰 : 김보배 / 경기도 남양주
- "평소에 많이 먹던 라면들인데 그렇게 나와서 좀 실망스럽고, 앞으로 별로 먹고 싶지 않을 것 같아요. "

이언주 민주통합당 의원은 농심 너구리와 생생우동 등 6개 제품 수프에 벤조피렌 기준치를 초과한 원료가 포함됐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원료는 기준치를 초과했지만, 그 원료를 가루로 만든 수프에서는 기준치의 절반 수준인 4.7ppb만 검출됐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신한승 / 동국대 식품생명공학과 교수
- "이번에 문제가 된 4.7ppb 정도의 농도는 사람이 평생동안 노출돼도 안전한 수준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논란이 확산되자 식약청은 안전한 수준이더라도 부적합 원료가 포함된 만큼 추가조사를 거쳐 유통된 제품을 회수하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최은미입니다. [ cem@mbn.co.kr ]

영상취재 : 박준영, 김회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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