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집중관찰] SK케미칼 (006120)
입력 2012-10-24 11:16  | 수정 2012-10-24 11:18
▲김관수 HMC투자증권 연구원 "사업 다각화에 따른 꾸준한 실적 유지 긍정적"

SK케미칼은 1969년에 화학섬유 제조업을 시작으로 현재 화학수지 및 정밀화학, 제약 분야 등의 다양한 사업구조를 영위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최근 사업구조가 재편됨과 동시에 수익 기반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경기 침체로 화학제품 수요가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제약 사업에서 정책적인 위험 요인이 확대되면서 수익성 개선이 지연되는 모습이 현재 주가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상황입니다.
SK케미칼은 신한은행과 한화은행에 차입금을 갚기 위해서 오는 30일에 약 8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데, 앞으로 회사채 발행 성공 여부에 따라 주가 향방성이 결정될 것으로 판단되고 있습니다.
실적 측면으로는 매출액이 꾸준하게 유지되는 가운데 영업이익은 매 분기마다 소폭 개선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PER은 약 9배 수준으로 현재 화학업종과 코스피 대비해서 11%~12% 되는데 다소 저평가되어 있는 국면이라 판단됩니다.
주봉차트를 보면 75,000원선이 박스권 상단으로 보여지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주가가 박스권 상단을 돌파할 가능성은 존재합니다. 하지만 그동안 주가가 75,000원 부근에 올 때마다 눌림목이 발생했던 모습이여서 추가 상승에 있어 어려움이 있을 가능성 또한 존재하기 때문에 이 부분을 유의하며 투자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굿모닝 머니>

▲정승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 "전반적인 상승 추세 지속될 전망.....65,000원 초반대까지 하락 시 매수 관점 접근 가능"

SK케미칼은 최근 기관 중심의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며 상승 추세를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회사채 전망이 '긍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변경됨과 함께 주가에 불안적인 요인으로 작용하며 조정 국면에 접어든 모습입니다.

SK케미칼은 생명과학 부문에 공격적인 투자에 힘입어 성장성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3, 4사분기 계절적 요인을 감안한다면 앞으로 긍정적인 흐름이 기대되는 가운데, 주가의 상승 추세는 당분간 꺾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SK케미칼은 현재 주가가 고점 부근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현시점에서 추격 매수는 다소 부담스럽다고 판단됩니다. 향후 주가가 조정을 받으며 65,000원 초반대까지 하락한다면 매수 관점으로 접근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최근 제약주들이 큰 폭으로 상승한 관계로 추가 상승은 어느정도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근 들어 차 소재업체 지분인수로 정체된 성장 동력원을 확보한 부분과 기존사업보다 신규사업에 관심을 두는 부분이 상당히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굿모닝 머니>

▲박준현 토러스증권 차장 "장기적인 관점에서 향후 주가 조정 시 저가 매수 접근 유효"

SK케미칼은 SK그룹의 기초화학물질과 완제 의약품을 제조하는 계열사입니다. 그린케미칼사업, 생명과학 분야, 가스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경기방어적인 사업구조를 갖고 있는 SK케미칼은 앞으로 고수익성인 PETG 설비증설 효과와 바이오디젤의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 따른 매출 성장과 함께 3사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백신사업 부문의 투자확대와 혈우병치료제 임상진행으로 미래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있는 부분이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SK케미칼은 최근 투자확대에 따른 차입금이 증가하고 있어, 신용평가사에서 신용등급 전망을 다소 하락시켰습니다. 앞으로 가시적인 투자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시간이 걸릴 것을 유의하며 대응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주가가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6월부터 기관 중심의 매수세가 집중된 반면 외국인들은 12일간 순매도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현재 밸류에이션 매력 부족이 순매도의 요인으로 꼽히고 있는 상황입니다.
SK케미칼은 지난 주말 해외시장이 큰 폭으로 하락했기 때문에 장 초반 약세가 예상됩니다. SK케미칼은 최근 자동차 소재업체인 코프라의 지분을 매입했고, 자회사인 SK가스의 석유화학사업과 저장임대사업 진출 등 제2의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 중입니다. 또한 자회사인 휴비스, 유비케어, SK건설 등의 실적 턴어라운드를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향후 주가 조정 시 저가 매수 관점으로의 접근이 유효합니다. 단기적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접근을 권합니다. <여보세요>

▲정영석 Mmoney 기자 - SK케미칼 기업분석

SK케미칼을 간략히 소개하자면 친환경화학산업, 가스 , 생명과학을 주요사업으로 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시가 총액에 비해 엄청난 매출액을 달성하고 있으나 영업이익은 매출에 비해 낮은 수준을 보이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이것은 SK가스의 사업 특성 때문인데, 가스사업에서 매출 및 영업 손익의 80% 이상이 발생하고, 친환경화학사업이 그 뒤를 잇고 생명과학은 아직 미미한 수준입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투자를 하고 있어 발전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SK케미칼은 지속적으로 생명과학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얼마전에 있었던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은, SK케미칼은 R&D투자에 1,000억원 이상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SK케미칼이 얼마나 생명과학분야에 투자하고 있는지 알수 있는 부분입니다. 한편, 이런 투자로 신용등급이 하향조정되기도 했습니다. 얼마전 SK케미칼이 석 달 만에 다시 회사채를 발행했는데, 은행에서 빌린 차입금을 상환하고 원재료비 결제용 자금을 마련하려는 목적으로 발행했습니다. 이것은 창사 이후 처음으로 7년물을 발행해 만기 구조를 장기화할 예정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한국신용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가 등급 전망을 '긍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내리면서 신용등급 상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줄어, 수요예측에서 기관투자자들의반응이 어떨지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등급전망을 내린 이유는 고기능성 수지와 백신사업 투자가 이어지면서 차입금이 확대되고 수익성과 재무개선이 지연된다는 데 있습니다. 즉, 지속적인 투자로 인해, 재무개선과 수익성이 지연된데 따른 신용등급 하락으로 보시면 됩니다.
이렇게 생명과학에 대한 투자는 기업 인수에서도 나타났습니다. 최근 제약업계에서는 공격적인 M&A가 이뤄지고 있는데 SK케미칼도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SK케미칼은 백신과 혈액제제 전문업체인 동신제약과 바이오벤처 인투젠, 병의원 의료전자차트(EMR) 솔루션업체인‘이수유비케어(현 유비케어)를 연이어 인수했습니다. 특히 유비케어의 경우 최근 약국 종합 솔루션 프로그램을 발표하고 해외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이번 SK케미칼의 인수로 더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지난주에 SK케미칼은 자동차 신소재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지분인수를 통해 영역을 확대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SK케미칼은 자동차 경량화 소재인 고기능성 폴리머 전문기업 코프라 지분 10.3%를 인수하고,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강도는 세고 무게는 가벼워 금속을 대체할 신소재로 주목받고 있는 고기능성 폴리머를 발판으로 자동차용 복합 소재 분야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입니다. 이를 위해 SK케미칼과 코프라는 향후 화학소재 분야 연구•개발(R&D), 마케팅 노하우를 공유해 신소재를 공동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배경에는 세계적인 추세로 자동차 경량화를 추진하는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출발 증권시장>

▲박근정 MBN골드 전문가 "실적 개선세 지속될 전망.....목표가 75,000원"

SK케미칼은 지난 6월 4일 49,850원의 저점을 형성한 이후 약 5개월간 40%의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전년도와 유사한 실적 흐름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생명과학사업부의 실적이 향후 상당부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수급상황으로는 금년 6월 4일부터 기관은 100만주 순매수를 지속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은 340만주 순매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SK케미칼은 SK가스가 매출 비중의 82%를, 생명과학이 4.3%, 그리고 그린케미칼이 11%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실적 부문에 있어 SK가스 실적이 절대적으로 연동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3사분기 영업이익은 300억 수준으로 작년도와 비슷한 실적 흐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실적 개선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향후 생명과학사업부에서 상당한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있지만, 다소 시간은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목표가는 대략 75,000원으로 설정하여 대응하는 전략이 유효합니다. <증권광장>

▲정영석 Mmoney 기자 - SK케미칼 CEO 김창근 부회장

김창근 부회장은 1950년 생으로 서울 출생에, 용산고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를 마쳤습니다. 74년 SK케미칼, 당시에는 선경합섬인더스트리에 입사해 자금부장, 경영기획실 재무담당 상무, SK 전략경영실 재무담당 상무, SK텔레콤 SK신세기 통신 통합추진위원회 추진위원, SK 구조정추진본부 본부장 사장, SK대표이사 사장 을 역임한 뒤 2005년 부터 SK케미칼 부회장을 맡고 있습니다. 신입사원에서 시작해 CEO자리까지 오른 전형적인 SK출신 CEO입니다.
김 부회장은 2002년 SK그룹이 외국계 펀드 소버린과 경영권 분쟁을 벌였었을 때, 구조본부장에 있었는데, 이 과정에서 SK그룹의 분식회계 문제가 불거지면서, 김 부회장은 구속되었고, 그룹구조본부장 자리를 내놨습니다.
김 부회장은 이후 한 월간지와의 인터뷰에서 그런 부분에서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면서 이후에 SK가 투명성을 앞세운 경영을 하게되어 어떻게 보면 약이 됐다고 자평하기도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잠을 세시간 밖에 자지 않고 일한다고 해서 마징가라는 별명이 생겼다고 하는데, 그만큼 일에 열성적인 태도로 열심히 한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또 동시에 소통하는 CEO로 알려져 있습니다. 임직원들과 산행을 한다거나 노동조합 정기대의원 회의에 참석해 소통과 상호신뢰를 중요시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런 모습은 SK케미칼이 42년동안 노사분규가 없는 기업으로 선정되고, 포브스에서는 김 부회장을 '소통경영부문 최고경영인'으로 선정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42년 무분규는 세계에서도 찾기 힘든 사례이기 때문에, 큰 강점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기업의 안정과 지속이라는 측면에서 큰 점수 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 중심에서 김 부회장이 선두에서 지휘하고 있어 김 부회장의 리더십에 칭찬을 하는 것 같습니다. 한 예로 올 2월 발렌타인 데이 때는 임직원들에게 자비로 커피를 사기도 했는데, 전국의 2,600여명의 직원들에게 사비로 500만원 어치의 커피를 산 겁니다. CEO의 소통을 위한 노력이 강한 경쟁력이 되는 사례라고 생각됩니다.
최근 SK케미칼의 성향을 보면 아시겠지만, 김 부회장은 또 기업 내•외부 환경변화에 주도적으로 대응해 적극적인 사업구조 개편을 하는 모습입니다. 앞서 시간에 SK케미칼의 주요 분야가 친환경화학, 가스, 생명과학이 주요 사업이라 설명했었는데요. 그중 친환경화학과 생명과학에 진출하여 꾸준한 투자를 하고 있는 배경에는 김 부회장의 역할이 컸다는 분석입니다. 더불어 김 부회장은 SK 케미칼이 갖고 있던 섬유부문을 과감하게 사업정리를 단행해 사업구조조정을 완성시키고 회사 재무구조를 안정화시켰습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그는 일관되고 뚜렷한 메시지로 구성원들을 격려해 신규사업 마스터플랜과 성장기반을 조기에 안착시킬 수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증권광장>

▲정준세 MBN골드 전문가 "꾸준한 상승 추세 지속될 전망....단기적인 목표가 75,000원"

SK케미칼은 앞으로 강한 흐름보다는 꾸준한 상승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비록 다른 생명과학 관련 종목군들보다 상승하는데 있어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최근 제약 관련 성장성이 높게 평가되고 있고,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는 점이 상당히 긍정적입니다. 단기적인 관점에서 향후 주가가 75,000원선까지의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판단됩니다. <증시 오늘과 내일>

▲이성웅 동양증권 연구원 "친환경 화학기업 중심의 제약업체로 부각되는 점 긍정적......목표가 9만원"

SK케미칼은 최근 기존의 화학 업종과는 차별화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고기능성 PETG수지 개발에 성공했고, 신사업인 바이오 디젤 사업이 본격화됨에 따라 친환경이 시장의 화두가 된 현재 이에 대한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SK케미칼은 2012년 6월에 주가가 바닥을 형성한 이후 기관의 매수세가 지속되며 2개월간 10%의 상승을 이뤄냈고, 최근 4개월간엔 30%의 상승을 보여줬습니다. 제약 사업부와 그린케미칼 사업부의 실적에 힘입어 최근 시장보다 양호한 주가 흐름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3사분기에 매출액은 4,454억원, 영업이익은 30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제약 부문의 매출과 더불어 주가도 긍정적으로 움직일 것이라 예상됩니다. 또한 앞으로 SK케미칼 중심의 지주사 전환 여부가 부각되고 있는 점을 주목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향후 주가가 60,000원 초반대까지 하락한다면 매수 관점에서의 접근이 가능하다 판단됩니다. 목표가는 90,000원으로 설정하는 전략을 권합니다. <증시 오늘과 내일>

▲김동호 MBN골드 전문가 "자회사 실적으로 인한 견조한 흐름"

SK케미칼은 화학 업황의 부진이 지속되며 상반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보다 하회했습니다. 약가인하의 정책적 리스크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제약 부문의 사업도 진행중에 있는 SK케미칼을 비롯한 전반적인 제약 관련 종목군들이 저점대에서 하방경직성을 보이며 상승 추세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 긍정적으로 평가되는 상황입니다.
SK케미칼의 총 매출액과 영업이익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자회사인 SK가스가 가스 가격 상승과 셰일 가스 관련 이슈가 부각되면서 긍정적인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이 밖의 자회사들의 이익이 SK케미칼에 반영됐고, 최근 차 소재업체인 코프라를 인수하며 앞으로 차량 경량화에 대한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생쇼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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