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수 HMC투자증권 연구원 "실적 모멘텀 강화에 따른 상승 전망"
대한항공은 최근 그룹에 대한 리스크가 주가에 반영되며 많은 조정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원화강세로 인한 환율 수혜와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기대감 영향을 받으며 향후 주가가 긍정적으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한항공은 국내외 39개국 113개 도시에 여객과 화물노선을 운영하고 있는 항공운송업체입니다. 항공운송사업과 더불어 항공기 부품제작, 정비, 위성체 등을 연구개발하면서 항공우주사업, 기내 제조사업 및 면세품 판매 등 다양한 사업군에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2사분기에 3조 2천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11%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는 국제 여객 사업 부문과 항공우주 사업 부문에서의 매출 증가에 따른 결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1분기에 적자를 기록했던 영업이익 또한 1,257억원을 기록하면서 흑자 전화에 성공한 모습입니다. 대한항공은 1사분기부터 3사분기까지 매 분기마다 큰 폭의 실적 개선세를 보였는데, 앞으로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모멘텀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굿모닝 머니>
▲김근호 KTB투자증권 연구원 "긍정적인 수급 흐름....40,000원선에서 매수 관점 접근 가능"
대한항공은 오랜 기간동안 4만원~5만원대의 강한 박스권 안에서 움직였습니다. 주가가 박스권 상단을 돌파하지 못한다면 향후 박스권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긍정적인 부분은 현재 기관과 외국인들의 쌍끌이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점입니다. 기관의 수급 주체는 보험과 투신권으로, 앞으로 수급 연속성은 단기적으로 가능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대한항공은 한국항공우주 인수건으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고 있지만 가시적인 효과를 얻기엔 앞으로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향후 주가의 5만원대의 돌파여부가 추가 상승에 있어서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박스권 하단부인 40,000원선에서 매수 관점으로 접근하는 것이 유리해 보입니다. <굿모닝 머니>
▲박준현 토러스증권 차장 "수급 개선세와 원화강세의 수혜에 따른 긍정적인 전망"
국내 대표 국적항공사인 대한항공은 매출액의 57%는 국제선 여객에서, 26%는 화물 부문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경기 침체와 고유가 시기가 겹치는 국면에서 이익이 발생하지 않았는데, 지난 2사분기부터 외국인 입국 수요와 환승 수요가 증가하면서 현재는 대규모 이익을 실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는 원화강세의 수혜 영향에 따른 변화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주가는 부진한 편인데 한국항공우주 인수건 관련한 불확실성과 높은 부채비율에 대한 우려감에서 비롯된 결과로 판단됩니다.
수급 상황으로는 최근 기관이 4일 연속, 외국인들은 2일 연속 순매수를 보였습니다. 현재 주가는 고점 대비 소폭 밀린 모습이지만, 전반적인 상승 추세는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인수건에 대한 불안감으로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세를 보였지만, 어닝 시즌에 돌입하면서 수급이 개선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대한항공은 올해 글로벌 항공사 대비 유일하게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한국항공우주 인수건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된다면 수익성이 부각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화물수요의 경우 미국주택경기 회복에 따른 소비증가 수혜도 기대되고 있기 때문에, 향후 대한항공의 주가 미래는 긍정적이라 평가됩니다. <여보세요>
▲최은진 Mmoney 기자 - 대한항공 기업분석
대한항공은 여객과 화물 노선을 운영하는 우리나라 대표 국적항공사입니다. 전신은 1962년에 설립된 대한항공공사였는데 1969년에 한진그룹이 인수하면서 민영화가 돼 지금의 대한항공이 됐습니다. 대한항공의 한국 항공시장에서 여객 부문 시장점유율은 31%이고 화물부문은 33.2%입니다. 매출액의 57%가 국제선 여객이고 26%가 화물 부분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국내선 비중은 약 5%로 낮은 수준입니다. 대한항공은 영업원가의 40%정도가 유류비로 나가기 때문에 유가 여부가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또 항공기 도입과 관련한 외화부채가 많아 원/달러 환율 변동에 따라 영업외 수지도 큰 폭으로 변동하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최첨단 기내 편의시설과 연료 효율성이 개선된 A380 등의 신규 항공기를 도입하면서 중장거리 노선에서의 경쟁력을 꾸준히 넓혀 나가고 있습니다.
사실 대한항공은 경기침체와 고유가 시기가 겹치는 국면에서 이익을 낸 적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올해 2분기부터는 불리한 여건 하에서도 대규모 이익을 내고 있습니다. 이는 경기 변수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외국인 입국 수요와 환승수요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우리나라의 높아진 위상과 한류 열풍 덕에 외국인 입국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실적 역시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대한항공은 운송 산업 외에도 항공기 부품제작, 정비, 위성체 등을 연구개발하는 항공우주사업과 기내식 제조, 기내 면세품 판매 등의 사업도 영위하고 있습니다. 특히 대한항공은 항공기와 전투기 등의 부품을 국산화시키는 일에 끊임없이 도전했습니다. 또 완성항공기 제작에 대한 열망도 강했는데, 이에 대한 의지로 국내 유일의 완성항공기 제작사인 한국항공우주산업 인수전에 뛰어들기도 했습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초음속 비행기를 만든 한국항공우주산업을 인수해 10년내 아시아 최강으로 키울 것"이라고 밝히며 강한 포부를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 인수전에 대해 주변 시각이 곱지만은 않습니다. 우선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부채비율이 높은 대한항공이 몇 조원 이상의 큰 자금이 투입되는 인수전이 곱게 보일리가 없습니다. 대한항공의 순차입금액은 11조원이고 부채비율은 829%나 됩니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도 이를 우려해 "과도한 외부자금 조달을 통해 인수하면 재무구조가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또 시민사회단체와 국회 일부에서도 한진그룹과 대한항공의 재무상태를 거론하며 인수 후에도 연구개발 투자를 계속해야 하는데 이를 감당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을 계속 제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밖에 매각 당사자 측은 "한진이 너무 헐값을 염두에 두고 있다"며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이제 11월 말이면 한국항공우주의 우선협상 대상자가 선정될 예정입니다. 경쟁자인 현대중공업도 만만치 않은 상대이기 때문에 어떻게 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현대중공업은 자금줄이 튼튼하다는 장점 때문에 현재로선 인수전에 있어 경쟁우위에 있는 것 처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오랜 기간 항공산업에 종사하면서 축적한 노하우가 있기 때문에 한국항공우주 인수시 충분한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판단도 고려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출발 증권시장>
▲박근정 MBN골드 전문가 "실적 모멘텀 지속될 전망.....목표가 65,000원"
대한항공은 지난 2010년 6월 29일에 85,700원의 고점을 형성한 이후 15개월간 하락 추세를 이어오다 현재 13개월째 상승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실적은 분기별 영업이익을 사상 최대로 경신하며 실적 모멘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수급상황으로는 금년 5월부터 기관의 순매수가 243만주 정도 유입된 반면, 외국인들은 2% 순매도를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우려되는 점은 최근 기관의 공매도 잔고가 160만주에서 455만주로 급등한 부분입니다.
대한항공의 주가는 환율, 금리, 그리고 유가 민감도에 따라 움직이는 경향이 있는데, 현재 이 세가지 변수가 우호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3사분기 사상최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앞으로 4사분기에 화물운송 증가가 계절적 요인으로 작용한다면 실적 호조세는 유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술적 분석상으로 현재 주가가 삼각 수렴형 패턴 이후 5만원선에서 15,000원 정도의 추가 상승이 예상되기 때문에, 목표가격은 65,000원으로 설정하는 전략을 권합니다. <증권광장>
▲최은진 Mmoney 기자 - 대한항공 CEO 조양호 회장
대한항공의 CEO는 한진그룹의 조양호 회장입니다. 한진그룹의 창업주인 고 조중훈 회장의 장남으로 1949년에 인천에서 출생했습니다. 인하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에서 MBA를 밟은 뒤 인하대학교에서 경영학 박사를 마쳤습니다. 세간에 알려진 조 회장의 성격은 섬세하고 신중하고 또 다정자감하다는 평입니다. 이러한 성격 덕인지, 딸 사랑이 정말 각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막내딸 조현민 상무가 미국 유학하던 시절, 딸이 보고 싶어 미국에 머물면서 업무 보고를 받을 정도였다고 합니다.
또 얼마 전 매경미디어 그룹이 주최한 세계지식포럼에 연사로 참여한 조현민 상무를 보기 위해 조 회장은 해외출장 일정도 반나절 가량 미루고 참석했었습니다. 무대위에 선 막내딸을 카메라로 계속 찍는 모습이 언론에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최근 한진 3세들이 잇따라 공식석상에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며칠 뒤에 있을 대한항공 3분기 실적발표회에 조 회장의 장남 조원태 전무가 이 발표 자리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2010년 4월 대한항공 기업설명회에 참석한 후 2년 6개월 만에 투자자들 앞에 공개적으로 서게 됩니다. 장녀 조현아 대한항공 전무도 지난 10일 한식 기내식 시식회에 참석해 기내식으로 한식 세계화에 앞장선다는 포부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막내딸인 조현민 대한항공 상무도 광고와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직접 총괄하고, 경영 관련 포럼과 세미나에서 강연자로 나서는 등 3세 경영인의 보폭을 가장 빠르게 넓혀가고 있습니다.
조 회장의 이력을 보면 스포츠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제 20대 대한탁구협회 회장, 대한체육회 부회장, 2018 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 위원장 등의 이력이 주목되는데, 최근에 치뤄진 런던 올림픽에서는 개발도상국 복싱 선수들을 전폭적으로 지원해주기도 했고 평창동계올림픽 위원장으로서 유치 성공에 주역이기도 했습니다. 2011년에는 국내 최초로 남자 스피드 스케이팅 실업팀을 창단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조 회장은 지난해 말 '자랑스런 한국인 상'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고 올해 1월에는 정부로부터 국민훈장 중 첫째 등급인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수훈하기도 했습니다.
자식 사랑은 각별하지만 형제간의 우애는 아쉽게도 돈독하지 못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진그룹 창업주 조중훈 회장 타계 후 유산문재로 4형제를 축으로 계열 분리가 이뤄졌습니다. 특히 둘째 조남호 회장과의 갈등이 극심해 진 것으로 알려졌는데, 항간에서 들리는 얘기로는 상대방 회사화의 거래까지 끊을 정도였다고 합니다. 이 갈등은 최근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 회장과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이 서귀포 칼호텔 인근의 땅을 두고 소송을 진행중이라고 합니다. <증권광장>
▲양경석 MBN골드 전문가 "장기적인 관점에서 저점 분할 매수 접근 유효"
대한항공은 해외운송사업 부문의 매출에 힘입어 여객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3사분기 긍정적인 실적이 기대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현대중공업과 한국한공우주에 대한 인수건 경쟁이 진행되고 있는 이유로 주가가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이 앞으로 한국항공우주를 성공적으로 인수한다면 중장기적으로 많은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봉차트상으로 보면 대한항공의 주가는 장기이평선의 하락을 아직 경험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현재 주가가 43,000~52,000원 사이의 박스권 흐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추가적인 모멘텀이 생성된다면 주가의 상승이 나타날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대한항공은 현재 시장의 관심이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저점 분할 매수로의 접근이 유효하다고 판단됩니다. <증시 오늘과 내일>
▲이희정 토러스투자증권 리서치센터 과장 "추가 상승 여력 남아있어"
국내 1위의 여객 및 화물 항공사인 대한항공은 최근 주가가 46,000원의 전저점에서 50,000원 수준까지 회복하며 단기적으로 6%의 상승률을 나타냈습니다. 실적 개선 기대감과 환율 하락 등이 주가 반등을 이끈 요인으로 해석되는 가운데 3사분기 실적도 2010년 3사분기 이후 가장 좋은 호실적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대한항공은 화물 부문의 부진이 지속됨에 따라 이익 기대감이 감소한 상황이고, 이벤트성 물량이 있지만 기대감을 갖기엔 이르다고 판단됩니다. 최근 한국항공우주 인수건 관련한 이슈로 주가가 불안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데, 앞으로 인수에 성공한다면 시너지 효과와 더불어 주가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주가의 추가적인 상승 여력은 남아있다고 판단됩니다. <증시 오늘과 내일>
▲정태근 동부증권 전문가 "3분기 긍정적인 실적 전망.....단기적인 목표가 54,000원"
대한항공은 시장지수가 앞으로 더 내려간다면 대안주로 부각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최근 원화강세에 대한 수혜와 3사분기에 긍정적인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54,000원을 목표가로 설정하여 대응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판단됩니다. <운수대통>
▲신영목 메리츠증권 과장 "한국항공우주에 대한 불확실성 존재....관망하자"
대한항공은 한국항공우주에 대한 불확실성이 아직 존재하는 상황이고, 시너지 효과에 대한 의구심 또한 커지고 있습니다. 3사분기 실적 기대감은 존재하지만 여러가지 리스크 요인이 작용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현시점에선 보수적인 관점에서 지켜보는 전략을 권합니다. <운수대통>
▲가의현 MBN골드 전문가 "원화강세 수혜 예상"
대한항공은 수송량과 여객 운송료가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42.4% 증가한 3,418억원을 기록할 전망입니다. 대한항공은 상반기까지 원화 약세로 인한 환율 리스크 때문에 주가가 하락 추세를 이어왔습니다. 하지만 미국에서 양적완화를 시행하며 현재는 원화강세 수혜주로서 부각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보유하고 있는 비행기들이 외화부채로 인식되는 가운데 원화강세는 영업이익을 증가시키는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현재 한국항공우주에 대한 인수 여부가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데, 대한항공이 한국항공우주를 인수하게 된다면 이에 대한 시너지 효과는 상당히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대한항공이 부족한 자금을 어떠한 방법으로 해결하는지를 관심 있게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생쇼클럽>
대한항공은 최근 그룹에 대한 리스크가 주가에 반영되며 많은 조정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원화강세로 인한 환율 수혜와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기대감 영향을 받으며 향후 주가가 긍정적으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한항공은 국내외 39개국 113개 도시에 여객과 화물노선을 운영하고 있는 항공운송업체입니다. 항공운송사업과 더불어 항공기 부품제작, 정비, 위성체 등을 연구개발하면서 항공우주사업, 기내 제조사업 및 면세품 판매 등 다양한 사업군에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2사분기에 3조 2천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11%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는 국제 여객 사업 부문과 항공우주 사업 부문에서의 매출 증가에 따른 결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1분기에 적자를 기록했던 영업이익 또한 1,257억원을 기록하면서 흑자 전화에 성공한 모습입니다. 대한항공은 1사분기부터 3사분기까지 매 분기마다 큰 폭의 실적 개선세를 보였는데, 앞으로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모멘텀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굿모닝 머니>
▲김근호 KTB투자증권 연구원 "긍정적인 수급 흐름....40,000원선에서 매수 관점 접근 가능"
대한항공은 오랜 기간동안 4만원~5만원대의 강한 박스권 안에서 움직였습니다. 주가가 박스권 상단을 돌파하지 못한다면 향후 박스권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긍정적인 부분은 현재 기관과 외국인들의 쌍끌이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점입니다. 기관의 수급 주체는 보험과 투신권으로, 앞으로 수급 연속성은 단기적으로 가능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대한항공은 한국항공우주 인수건으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고 있지만 가시적인 효과를 얻기엔 앞으로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향후 주가의 5만원대의 돌파여부가 추가 상승에 있어서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박스권 하단부인 40,000원선에서 매수 관점으로 접근하는 것이 유리해 보입니다. <굿모닝 머니>
▲박준현 토러스증권 차장 "수급 개선세와 원화강세의 수혜에 따른 긍정적인 전망"
국내 대표 국적항공사인 대한항공은 매출액의 57%는 국제선 여객에서, 26%는 화물 부문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경기 침체와 고유가 시기가 겹치는 국면에서 이익이 발생하지 않았는데, 지난 2사분기부터 외국인 입국 수요와 환승 수요가 증가하면서 현재는 대규모 이익을 실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는 원화강세의 수혜 영향에 따른 변화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주가는 부진한 편인데 한국항공우주 인수건 관련한 불확실성과 높은 부채비율에 대한 우려감에서 비롯된 결과로 판단됩니다.
수급 상황으로는 최근 기관이 4일 연속, 외국인들은 2일 연속 순매수를 보였습니다. 현재 주가는 고점 대비 소폭 밀린 모습이지만, 전반적인 상승 추세는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인수건에 대한 불안감으로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세를 보였지만, 어닝 시즌에 돌입하면서 수급이 개선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대한항공은 올해 글로벌 항공사 대비 유일하게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한국항공우주 인수건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된다면 수익성이 부각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화물수요의 경우 미국주택경기 회복에 따른 소비증가 수혜도 기대되고 있기 때문에, 향후 대한항공의 주가 미래는 긍정적이라 평가됩니다. <여보세요>
▲최은진 Mmoney 기자 - 대한항공 기업분석
대한항공은 여객과 화물 노선을 운영하는 우리나라 대표 국적항공사입니다. 전신은 1962년에 설립된 대한항공공사였는데 1969년에 한진그룹이 인수하면서 민영화가 돼 지금의 대한항공이 됐습니다. 대한항공의 한국 항공시장에서 여객 부문 시장점유율은 31%이고 화물부문은 33.2%입니다. 매출액의 57%가 국제선 여객이고 26%가 화물 부분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국내선 비중은 약 5%로 낮은 수준입니다. 대한항공은 영업원가의 40%정도가 유류비로 나가기 때문에 유가 여부가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또 항공기 도입과 관련한 외화부채가 많아 원/달러 환율 변동에 따라 영업외 수지도 큰 폭으로 변동하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최첨단 기내 편의시설과 연료 효율성이 개선된 A380 등의 신규 항공기를 도입하면서 중장거리 노선에서의 경쟁력을 꾸준히 넓혀 나가고 있습니다.
사실 대한항공은 경기침체와 고유가 시기가 겹치는 국면에서 이익을 낸 적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올해 2분기부터는 불리한 여건 하에서도 대규모 이익을 내고 있습니다. 이는 경기 변수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외국인 입국 수요와 환승수요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우리나라의 높아진 위상과 한류 열풍 덕에 외국인 입국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실적 역시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대한항공은 운송 산업 외에도 항공기 부품제작, 정비, 위성체 등을 연구개발하는 항공우주사업과 기내식 제조, 기내 면세품 판매 등의 사업도 영위하고 있습니다. 특히 대한항공은 항공기와 전투기 등의 부품을 국산화시키는 일에 끊임없이 도전했습니다. 또 완성항공기 제작에 대한 열망도 강했는데, 이에 대한 의지로 국내 유일의 완성항공기 제작사인 한국항공우주산업 인수전에 뛰어들기도 했습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초음속 비행기를 만든 한국항공우주산업을 인수해 10년내 아시아 최강으로 키울 것"이라고 밝히며 강한 포부를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 인수전에 대해 주변 시각이 곱지만은 않습니다. 우선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부채비율이 높은 대한항공이 몇 조원 이상의 큰 자금이 투입되는 인수전이 곱게 보일리가 없습니다. 대한항공의 순차입금액은 11조원이고 부채비율은 829%나 됩니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도 이를 우려해 "과도한 외부자금 조달을 통해 인수하면 재무구조가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또 시민사회단체와 국회 일부에서도 한진그룹과 대한항공의 재무상태를 거론하며 인수 후에도 연구개발 투자를 계속해야 하는데 이를 감당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을 계속 제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밖에 매각 당사자 측은 "한진이 너무 헐값을 염두에 두고 있다"며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이제 11월 말이면 한국항공우주의 우선협상 대상자가 선정될 예정입니다. 경쟁자인 현대중공업도 만만치 않은 상대이기 때문에 어떻게 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현대중공업은 자금줄이 튼튼하다는 장점 때문에 현재로선 인수전에 있어 경쟁우위에 있는 것 처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오랜 기간 항공산업에 종사하면서 축적한 노하우가 있기 때문에 한국항공우주 인수시 충분한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판단도 고려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출발 증권시장>
▲박근정 MBN골드 전문가 "실적 모멘텀 지속될 전망.....목표가 65,000원"
대한항공은 지난 2010년 6월 29일에 85,700원의 고점을 형성한 이후 15개월간 하락 추세를 이어오다 현재 13개월째 상승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실적은 분기별 영업이익을 사상 최대로 경신하며 실적 모멘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수급상황으로는 금년 5월부터 기관의 순매수가 243만주 정도 유입된 반면, 외국인들은 2% 순매도를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우려되는 점은 최근 기관의 공매도 잔고가 160만주에서 455만주로 급등한 부분입니다.
대한항공의 주가는 환율, 금리, 그리고 유가 민감도에 따라 움직이는 경향이 있는데, 현재 이 세가지 변수가 우호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3사분기 사상최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앞으로 4사분기에 화물운송 증가가 계절적 요인으로 작용한다면 실적 호조세는 유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술적 분석상으로 현재 주가가 삼각 수렴형 패턴 이후 5만원선에서 15,000원 정도의 추가 상승이 예상되기 때문에, 목표가격은 65,000원으로 설정하는 전략을 권합니다. <증권광장>
▲최은진 Mmoney 기자 - 대한항공 CEO 조양호 회장
대한항공의 CEO는 한진그룹의 조양호 회장입니다. 한진그룹의 창업주인 고 조중훈 회장의 장남으로 1949년에 인천에서 출생했습니다. 인하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에서 MBA를 밟은 뒤 인하대학교에서 경영학 박사를 마쳤습니다. 세간에 알려진 조 회장의 성격은 섬세하고 신중하고 또 다정자감하다는 평입니다. 이러한 성격 덕인지, 딸 사랑이 정말 각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막내딸 조현민 상무가 미국 유학하던 시절, 딸이 보고 싶어 미국에 머물면서 업무 보고를 받을 정도였다고 합니다.
또 얼마 전 매경미디어 그룹이 주최한 세계지식포럼에 연사로 참여한 조현민 상무를 보기 위해 조 회장은 해외출장 일정도 반나절 가량 미루고 참석했었습니다. 무대위에 선 막내딸을 카메라로 계속 찍는 모습이 언론에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최근 한진 3세들이 잇따라 공식석상에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며칠 뒤에 있을 대한항공 3분기 실적발표회에 조 회장의 장남 조원태 전무가 이 발표 자리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2010년 4월 대한항공 기업설명회에 참석한 후 2년 6개월 만에 투자자들 앞에 공개적으로 서게 됩니다. 장녀 조현아 대한항공 전무도 지난 10일 한식 기내식 시식회에 참석해 기내식으로 한식 세계화에 앞장선다는 포부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막내딸인 조현민 대한항공 상무도 광고와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직접 총괄하고, 경영 관련 포럼과 세미나에서 강연자로 나서는 등 3세 경영인의 보폭을 가장 빠르게 넓혀가고 있습니다.
조 회장의 이력을 보면 스포츠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제 20대 대한탁구협회 회장, 대한체육회 부회장, 2018 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 위원장 등의 이력이 주목되는데, 최근에 치뤄진 런던 올림픽에서는 개발도상국 복싱 선수들을 전폭적으로 지원해주기도 했고 평창동계올림픽 위원장으로서 유치 성공에 주역이기도 했습니다. 2011년에는 국내 최초로 남자 스피드 스케이팅 실업팀을 창단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조 회장은 지난해 말 '자랑스런 한국인 상'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고 올해 1월에는 정부로부터 국민훈장 중 첫째 등급인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수훈하기도 했습니다.
자식 사랑은 각별하지만 형제간의 우애는 아쉽게도 돈독하지 못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진그룹 창업주 조중훈 회장 타계 후 유산문재로 4형제를 축으로 계열 분리가 이뤄졌습니다. 특히 둘째 조남호 회장과의 갈등이 극심해 진 것으로 알려졌는데, 항간에서 들리는 얘기로는 상대방 회사화의 거래까지 끊을 정도였다고 합니다. 이 갈등은 최근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 회장과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이 서귀포 칼호텔 인근의 땅을 두고 소송을 진행중이라고 합니다. <증권광장>
▲양경석 MBN골드 전문가 "장기적인 관점에서 저점 분할 매수 접근 유효"
대한항공은 해외운송사업 부문의 매출에 힘입어 여객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3사분기 긍정적인 실적이 기대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현대중공업과 한국한공우주에 대한 인수건 경쟁이 진행되고 있는 이유로 주가가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이 앞으로 한국항공우주를 성공적으로 인수한다면 중장기적으로 많은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봉차트상으로 보면 대한항공의 주가는 장기이평선의 하락을 아직 경험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현재 주가가 43,000~52,000원 사이의 박스권 흐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추가적인 모멘텀이 생성된다면 주가의 상승이 나타날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대한항공은 현재 시장의 관심이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저점 분할 매수로의 접근이 유효하다고 판단됩니다. <증시 오늘과 내일>
▲이희정 토러스투자증권 리서치센터 과장 "추가 상승 여력 남아있어"
국내 1위의 여객 및 화물 항공사인 대한항공은 최근 주가가 46,000원의 전저점에서 50,000원 수준까지 회복하며 단기적으로 6%의 상승률을 나타냈습니다. 실적 개선 기대감과 환율 하락 등이 주가 반등을 이끈 요인으로 해석되는 가운데 3사분기 실적도 2010년 3사분기 이후 가장 좋은 호실적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대한항공은 화물 부문의 부진이 지속됨에 따라 이익 기대감이 감소한 상황이고, 이벤트성 물량이 있지만 기대감을 갖기엔 이르다고 판단됩니다. 최근 한국항공우주 인수건 관련한 이슈로 주가가 불안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데, 앞으로 인수에 성공한다면 시너지 효과와 더불어 주가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주가의 추가적인 상승 여력은 남아있다고 판단됩니다. <증시 오늘과 내일>
▲정태근 동부증권 전문가 "3분기 긍정적인 실적 전망.....단기적인 목표가 54,000원"
대한항공은 시장지수가 앞으로 더 내려간다면 대안주로 부각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최근 원화강세에 대한 수혜와 3사분기에 긍정적인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54,000원을 목표가로 설정하여 대응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판단됩니다. <운수대통>
▲신영목 메리츠증권 과장 "한국항공우주에 대한 불확실성 존재....관망하자"
대한항공은 한국항공우주에 대한 불확실성이 아직 존재하는 상황이고, 시너지 효과에 대한 의구심 또한 커지고 있습니다. 3사분기 실적 기대감은 존재하지만 여러가지 리스크 요인이 작용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현시점에선 보수적인 관점에서 지켜보는 전략을 권합니다. <운수대통>
▲가의현 MBN골드 전문가 "원화강세 수혜 예상"
대한항공은 수송량과 여객 운송료가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42.4% 증가한 3,418억원을 기록할 전망입니다. 대한항공은 상반기까지 원화 약세로 인한 환율 리스크 때문에 주가가 하락 추세를 이어왔습니다. 하지만 미국에서 양적완화를 시행하며 현재는 원화강세 수혜주로서 부각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보유하고 있는 비행기들이 외화부채로 인식되는 가운데 원화강세는 영업이익을 증가시키는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현재 한국항공우주에 대한 인수 여부가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데, 대한항공이 한국항공우주를 인수하게 된다면 이에 대한 시너지 효과는 상당히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대한항공이 부족한 자금을 어떠한 방법으로 해결하는지를 관심 있게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생쇼클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