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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기사회생…승부는 5차전으로
입력 2012-10-20 18:19  | 수정 2012-10-20 20:47
【 앵커멘트 】
프로야구 플레이오프에서 벼랑 끝에 몰렸던 SK가 4차전 승리를 거두고 승부를 최종전으로 끌고 갔습니다.
톱타자 정근우가 구세주였습니다.
김동환 기자입니다.


【 기자 】
3차전 1득점 빈공에 허덕이며 탈락 위기에 몰렸던 SK.

톱타자 정근우의 방망이에서 실마리가 풀렸습니다.

1회초 첫 타석부터 중전안타로 포문을 연 정근우는 3회 볼넷을 골라나가 찬스를 이었습니다.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 못한 정근우는 5회 좌전안타로 출루한 뒤 박재상의 2루타 때 기어이 선취 득점을 올렸습니다.


불안한 리드가 이어지던 7회에는 2루타를 치고나간 뒤 재치있는 주루 플레이로 3루를 훔쳤습니다.

최정의 적시타가 터져 두 번째 득점.

정근우는 9회에도 안타를 쳐 한 경기 최다출루 타이 기록을 세우며 팀의 2득점을 모두 올렸습니다.

▶ 인터뷰 : 정근우 / SK 내야수
- "초심으로 돌아가서 새롭게 야구를 한 번 해보자, 악착같이 해보자는 마음으로 했는데 잘 맞아떨어진 것 같습니다."

SK는 정근우의 활약과 선발투수 마리오의 6이닝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기사회생 했습니다.

롯데는 9회말 홍성흔의 홈런으로 1점을 추격하는 데 그쳤습니다.

다시 균형을 맞춘 두 팀은 장소를 인천으로 옮겨 운명의 최종전을 벌입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hwany@mbn.co.kr]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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