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파친코 대부' 한창우 회장의 꿈…영종도 '한상 드림 아일랜드'
입력 2012-10-19 20:03  | 수정 2012-10-19 22:00
【 앵커멘트 】
인천 영종도에 한상들을 위한 거점 도시가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 도시의 밑그림을 그린 사람은 바로 '파친고 대부'로 불리는 일본 마루한의 한창우 회장입니다.
강호형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전세계에서 활약하는 한상들이 인천 영종도 전망대에 올랐습니다.

영종도 매립지에 추진 중인 세계 한상들의 거점 도시인 '한상 드림 아일랜드'를 둘러보기 위해서입니다.

▶ 인터뷰 : 임계순 / 미국 거주 한상
- "너무너무 좋습니다. 지금이나마 이렇게 생긴다는 것이 세계 교포로서는 너무나 감개무량하고요."

버스를 타고 도착한 곳은 96만 평의 현장.

고국 땅의 그리운 흙 냄새를 맡아보기도 합니다.


▶ 인터뷰 : 천경원 / 독일 거주 한상
- "한국에 와서 꼭 무엇인가를 해야겠다. 특히 이런 땅에 해외에 계신 분들한테 뭔가 고국에서 베풀 수 있는 길이 된다면…."

▶ 스탠딩 : 강호형 / 기자
- "지금 보시는 이 땅은 2년 뒤 착공해 이르면 2017년 세계 한상들의 도시로 탈바꿈하게 됩니다."

한국과 세계의 기업이 만날 비즈니스센터가 마련되고 호텔과 골프장, 대규모 놀이시설도 조성됩니다.

이 개발계획은 파친코로 일본 재계 17위까지 오른 한창우 회장의 고국 사랑에 대한 꿈에서 출발했습니다.

▶ 인터뷰 : 한창우 / 마루한 회장(어제 투자설명회)
- "한국에 대한 투자는 이것이 처음이고 마지막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무엇보다 한 회장은 평생 모은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히며 기부에 인색한 국내 재벌기업들에 경종을 울렸습니다.

▶ 인터뷰 : 한창우 / 마루한 회장
- "저쪽 나라에 가도 돈이 필요하다면 다 가져가지만, 필요도 없고 번 돈은 사회에 다 봉사하고 가면 좋지 않아요? 그렇지 않아요?"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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