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가구점 주인, 응원 팀 승리에 가구값 환불
입력 2006-09-13 10:17  | 수정 2006-09-13 10:17
미국 시카고의 한 가구점 주인이 자신이 응원하는 미식 축구팀이 완봉승을 거둘 경우 주말 내내 팔린 모든 가구값을 손님들에게 돌려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과연 결과는 어떻게 됐을지, 이밖의 해외 화제를 주장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가구점을 운영하는 랜디 고니갬씨, 미식축구 시카고 베어스의 골수팬이기도 합니다.

베어스와 그린베이 패커스의 시즌 개막전에서 베어스가 완봉승을 거둘 경우 주말 동안 팔릴 가구값을 모두 환불하겠다고 선언했고 주말 내내 30만 달러, 우리 돈으로 2억 8천만원의 매상을 올렸습니다.


그런데 지난 15년 동안 단 한 번도 영패를 당하지 않은 그린베이가 정말로 시카고에게 0대 26 완봉패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다행히 보험 처리를 해놨기 때문에 실제로 손해는 안 본 고니갬씨, 승리 소식에 기분 좋게 손님들을 축하하며 가구값을 환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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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유영을 하면서 우주 정거장 건설 작업을 하고 있는 두 우주인은 우주 왕복선 애틀란티스 호의 승무원들입니다.

운반해 온 트러스를 국제우주 정거장에 조립하고 있습니다.

유영을 한 두 우주인 조우 태너와 하이더마리 스테파니신-파이퍼 가운데 파이퍼는 미국 역사상 우주 유영에 참여한 일곱 번째 여성이 되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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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는 위의 크기를 줄여 식성을 억제하는 수술인 위장 접합술을 받는 비만 환자들이 최근 늘고 있습니다.

그런데 수술을 받고 난 사람들 가운데 상당수가 수술 전의 식성 대신 알콜이나 약물 등의 새로운 중독을 얻게 됐다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비만학 의사들은 위장 접합술이 다른 중독증을 일으키는 의학적인 근거는 전혀 없다고 주장합니다.

의사들은 그러나 수술 전후에 자신의 중독 증세를 밝히고 새로운 신체에 최대한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의사와 상담할 것을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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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영국의 명물 2층버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습니다.

우즈는 세계에서 가장 큰 우승 상금 100만 파운드, 우리 돈으로 약 17억 9천만원이 걸린 EPGA HSBC월드 매치 플레이 챔피언십에 출전하기 위해 영국을 찾았습니다.

거금의 상금에도 불구하고 지난 98년 준우승에 머문 이후 이 대회에 불참해 온 우즈는 곧이어 아일랜드에서 열리는 미국-유럽대항전인 라이더컵에 대비해 오랜만에 출전을 결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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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이 소속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들이 스코틀랜드 셀틱과의 챔피언스리그 1차전을 앞두고 몸을 풀고 있습니다.

특히 징계에서 풀린 웨인 루니, 부상에서 회복한 앨런 스미스와 게리 네빌 등이 훈련에 참가했습니다.

박지성은 지난 토튼햄 전에서 입은 가벼운 부상 때문에 훈련에 참가하지 않았습니다.

mbn뉴스 주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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