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펀드 수익률도 '천차만별'

【 앵커멘트 】
연말정산 시즌이 두달 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연금저축과 퇴직연금 등 소득공제 상품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연금상품은 장기로 투자해야하기 때문에 보다 더 꼼꼼히 수익률을 따져봐야 합니다.
최은진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퇴직연금과 연금저축, 이 두 상품에 불입한 금액을 합쳐 400만원까지는 소득공제 대상이 됩니다.

이 때문에 연말이 되면 연금상품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집니다.

▶ 인터뷰(☎) : 증권사 상담직원
- "연말되면 연금상품 찾는 고객이 많은데요, 소득공제가 되기 때문에…"

하지만 다양한 상품 수만큼 수익률도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급하다고 아무 상품에나 가입하면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설정된지 1년 이상 된 연금저축펀드의 이달 초 기준 최근 1년 수익률은 평균 7%에 달합니다.

이 가운데 가장 수익률이 높은 상품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차이나연금펀드로 평균보다 두배이상 웃돕니다.

수익률 -1.5%를 보여 가장 저조한 성과를 낸 교보악사행복한연금펀드와 비교했을 때 21%가량 차이가 났습니다.

퇴직연금펀드도 수익률 상하위 상품의 차이가 17%나 벌어집니다.

▶ 인터뷰 : 서동필 / 우리투자증권
- "연금상품은 장기로 투자하는 상품이기 때문에 보다 더 꼼꼼히 따져봐야 합니다. 또 한번에 몰아 투자하기보다는 분산해서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금융당국은 소비자들의 투자에 도움이 되도록 이달 말부터 연금상품 수익률을 비교해 볼 수 있는 사이트를 열기로 했습니다.

▶ 스탠딩 : 최은진 / 기자
- "연금상품 가입은 노후 생활을 위한 투자인 만큼 더 꼼꼼하게 따지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M머니 최은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