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전세자금 5천억 증액 검토
입력 2006-09-13 10:12  | 수정 2006-09-13 11:13
정부가 서민들의 전세자금 지원에 5천억원을 추가로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가 연결해 좀더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천상철 기자!

앵커) 요즘 전세값이 많이 올랐던데. 정부가 대책을 마련중이라고요?

정부는 근로자 서민 전세 지원금으로 4천억∼5천억원을 추가로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중입니다.

기획예산처는 "국민주택기금의 근로자 서민 전세자금 예산이 올해 1조원이었으나 최근 건교부가 4천억∼5천억원 가량 늘려달라는 요청을 해왔다"며 "실현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이시각 현재 과천 정부청사에서는 권오규 경제부총리 주재로 경제정책조정회의가 열리고 있는데 이자리에서 전세폭등에 대한 대책과 서민 전세자금 지원대책을 의하고 있습니다.

건교부의 요구가 수용되면 올해 근로자서민 전세지원금은 당초 1조원에서 1조4천억∼1조5천억원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원래 예산 그대로인 영세민 전세자금 6천억원까지 포함하면 정부의 전세금 지원액은 올해 모두 2조∼2조1천억원에 이르는 셈입니다.


내년 전세 지원금은 영세민용 8천400억원, 근로자 서민용 1조8천600억원 등 모두 2조7천억원 정도라고 기획처는 밝혔습니다.

정부는 이와함께 은행 등 민간금융기관에 대해서도 대출을 늘리도록 유도하는 한편, 주택금융공사의 전세자금 대출 보증 대상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국민주택기금의 근로자 서민 전세지원금은 연소득 3천만원 미만의 서민들에게 연 4.5%의 금리로 공급되고 있습니다.

영세민이 전세자금을 대출받으려면 기초지방자치단체장의 추천을 받아야 하며 금리는 연 2%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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