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방부, 일 방위백서 도발에 '깜깜'
입력 2012-10-18 20:03  | 수정 2012-10-18 21:32
【 앵커멘트 】
일본이 제주도를 포함한 우리의 남해 일대를 자신들의 방위구역으로 포함시켰다는 사실, 어제 보도해 드렸는데요.
알아보니 국방부는 이런 내용이 담긴 일본의 방위백서를 아직 입수하지도 못한 상태였습니다.
정성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일본의 '영토 야욕'에 대한 국방부의 대응은 부실했습니다.

국방부 담당 부서는 아직 최신 방위백서 책자를 입수하지도 못한 상태.

▶ 인터뷰(☎) : 국방부 관계자
- "저희들은 지금 (방위백서를) 구입하고 있고요. 번역하고 구입하고 있습니다."

MBN 확인 결과 일본은 지난해 발간된 방위백서에도 제주까지 잠수함 작전구역을 확대했지만, 1년이 지난 올 7월이 되서야 일본 대사관측에 항의 공문을 전달한 것으로 확인 됐습니다.

국방부는 1년 동안 일본이 우리 영해를 작전구역으로 삼았다는 사실을 제대로 파악조차 못했던 것입니다.


일본 정부는 우리 항의 공문에 아직까지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정성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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