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남영동 1985’, 충격적 사건 담긴 예고편 공개
입력 2012-10-18 14:07 

정지영 감독의 또 다른 문제작 ‘남영동 1985가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부러진 화살로 사법부의 문제를 꼬집었던 정 감독은 신작 ‘남영동 1985의 티저 예고편을 18일 공개, 개봉일이 임박했음을 알렸다.
‘남영동1985는 1985년, 공포의 대명사로 불리던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벌어진 22일간의 잔인한 기록을 담은 실화이자 고(故) 김근태 의원의 자전적 수기를 영화화한 작품이다. 최근 끝난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영화가 공개되자마자 부산을 충격과 분노로 몰아넣었다.
티저 영상에는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공식상영 당시의 관객 반응이 담겨 있어 영화를 향한 기대치를 높인다. 해운대 영화의전당 1000여석을 채운 관객들의 우렁찬 박수 소리, 그리고 쏟아지는 눈물을 애써 닦아내며 배우들을 응원하는 관객들과 숙연해진 배우와 감독이 예고편의 초반영상을 장식한다. 이어 무시무시한 철문 굉음이 울리고 ‘남영동 대공분실 515호에서 펼쳐지는 고통의 시간이 조금씩 베일을 벗기 시작한다.
장의사 불렀답니다.” 라는 대사를 통해 김종태(故 김근태 상임고문·배우 박원상)와 이두한(고문기술자 이근안·배우 이경영)의 만남을 예고하면서 끝을 맺는 예고편은 짧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긴장감을 형성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제공한다. 11월말 개봉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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