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축구장보다 큰 주유소…차 100대 동시 주유
입력 2012-10-17 18:35  | 수정 2012-10-18 10:00
【 앵커멘트 】
불황에 문을 닫는 주유소가 하루에 14개에 달하는 가운데 축구장보다 더 큰 주유소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차 100대가 동시에 기름을 넣을 수 있다는데요.
세계 기네스북 기록에 당당히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김선진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 기자 】
인천의 한 주유소.

한창 바빠야 할 시간이지만, 영업을 하지 않습니다.

장기 불황으로 기름 살 돈이 없어 문을 닫았기 때문입니다.


불황과 시장 구조조정으로 휴업하는 주유소는 하루에 14곳. 한 달에 400여 개의 주유소가 문을 닫고 있습니다.

이와 달리 축구장보다 더 넓은 세계 최대규모의 주유소가 문을 열면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부지면적만 9,900제곱미터, 셀프주유기 48대로 차량 100대가 동시에 기름을 넣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이 주유소는 100~200원 정도 기름 값이 쌉니니다.

▶ 인터뷰 : 조광래 / 대구 달성군
- "대구하고 가격 차이가 나서, 인천 온 김에 기름 채우고 갑니다."

저렴한 기름 공급이 가능한 것은 45,500드럼, 한 번에 165억 원어치, 승용차 15만 2천대에 가득 기름을 채울 수 있는 저장시설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주유소 관계자
- "국제유가 변동에서 크게 영향을 받지 않고, 셀프주유소를 통해 절감되는 관리비를 판매가격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이제 주유소 시장에도 가격파괴와 대형화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선진입니다.
영상취재 : 박상곤 기자
영상편집 : 이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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